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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ETF' 조짐에…美운용사들 벌써 "수수료 우리가 싸"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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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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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드디어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자산운용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한 수수료 전쟁에 나섰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날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수수료율을 0.3%로 제시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첫해 혹은 ETF 자산이 50억달러(약 6조5700억원)가 될 때까지 수수료율은 0.2%만 부과하겠다고 했다.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는 당초 수수료율을 0.8%로 제시했다가 최종 서류에서 0.25%로 대폭 낮췄다. 또 첫 6개월 혹은 ETF 자산이 10억달러가 될 때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겠단 계획이다.

인베스코는 첫 6개월 혹은 자산이 50억달러가 될 때까지 수수료 없이 운용하다가 이후 0.59%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비트와이즈와 반에크는 각각 수수료율을 0.24%, 0.25%로 제시했다. 모닝스타는 자산운용사들의 평균 수수료율은 0.54%라고 집계했다.

데이터분석회사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리서치 대표는 투자자 유치를 위해 미리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시작된 것을 두고 "시작부터 레이스가 시작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상품 제공업체들이 ETF 출시 전에 최종 결정하는 세부 사항인 만큼 시장에선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SEC는 사기와 시장 조작 위험을 이유로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절했으나,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이 SEC와 그레이스케일 간 현물 ETF 승인을 둘러싼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주고 항소 시한인 10월을 그대로 넘기면서 SEC의 현물 ETF 승인은 불가피하단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13개 업체가 현물 ETF 발행을 신청했는데 아크인베스트먼트/21셰어스의 ETF 승인 최종 마감 시한이 10일이다. SEC는 특정 자산운용사에 특혜를 주지 않기 위해 여러 ETF를 동시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모닝스타의 브라이언 아머 ETF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수수료는 매수자나 보유자에게 가장 중요한 차별화 요소 중 하나"라면서 "비슷한 상품에 같은 돈을 투자하면서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지타운대학 제임스 엔젤 재무학교수는 "단기 투기꾼들에겐 수수료보다 유동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했다.

관측통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얼마나 많은 돈이 몰릴지를 두고 출시 첫날 30억달러에서 향후 5년 550억달러까지 다양한 추정치를 내놓고 있다. 2021년 프로셰어스가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했을 때 이틀 만에 자산이 1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약 18억달러까지 커진 상태다.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꼽히는 스탠다드차타드는 8일 투자 메모에서 올해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500억~10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고 내년 말엔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6549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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