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 인재 130명, CES서 실리콘밸리 맛보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디지털 청년 인재들에게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를 체험하고 세계 최고 IT 기업이 모이는 실리콘밸리 동향도 확인할 기회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과기정통부 지원 인재양성사업 교육생 130여명을 초청해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디지털 인재양성사업의 현황 및 성과를 소개하고 정부 지원 사업인 SW 마에스트로 창업기업 중 이번 CES 참가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를 시작으로 에이비일팔공·엘리스그룹·베슬에이아이코리아·비브리지 등 SW 마에스트로 기업이 자신의 스토리와 함께 CES 전시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실리콘밸리 및 업계 주요 현황에 대한 공유도 있었다. 김광록 프라이머 파트너가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술 트렌드 및 유명 투자 방향·분야를 발표했고, 이준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은 CES 주요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 및 주목해야 할 기술·제품을 소개했다. 청년 디지털 인재들과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SW중심대학·AI(인공지능)대학원·SW마에스트로·ICT멘토링 등 디지털인재 양성 대표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디지털 청년 인재분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와 관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R&D(연구·개발) 교류를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세계 유수 대학 및 기업과의 인력교류도 활성화해 우리나라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