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풍부한 신작 모멘텀…목표주가 22만원 유지 -KB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KB증권이 크래프톤 (239,500원 ▼500 -0.21%)에 대해 목표주가 22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B증권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1% 줄어든 10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109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UBG(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글로벌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달 6일 신규 맵 론도 업데이트 이후 평균 동시 접속자 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매출액은 에렌델 맵 업데이트, 아케이드 신규 모드 서비스, 신규 맵 론도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3분기 성수기와 유사한 수준이 기대된다"며 "모바일은 글로벌 매출 기여가 높은 터키 지역에서 고성장세가 유지되나, 인도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와 중국 화평정영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매년 이스포츠 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지급수수료 등 행사비가 증가하는 계절성이 있다. 여기에 PUBG 론도 맵 업데이트 홍보비, 디펜스 더비 마케팅비 및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 등이 더해지며 4분기는 연중 비용이 가장 큰 분기"라면서도 "견조한 PUBG 매출로 인해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PUBG(수익창출원)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다크앤다커, 하반기 프로젝트 블랙버짓, 2025년 상반기 프로젝트 인조이까지 한국 게임 섹터 내 가장 풍부한 신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톤을 게임 섹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