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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 /사진제공=삼성증권 |
류 연구원은 153쪽에 달하는 방대한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이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과정까지 꼼꼼히 담아냈다.
반도체 소재·부품주에 대해 다가올 상승 사이클을 고려할 때 서서히 매집해 가야 한다고 전망했다. HBM에서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훼손되지 않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가 싸게 매집할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된 만큼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과 국내 반도체 부품사들의 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감산이 기조가 이어지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선정한 종목 중 리노공업 (253,500원 ▲2,500 +1.00%) 주가는 보고서 발간 전 15만4700원이었다. 류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0만원이었다. 리포트 발간 후 리노공업 주가는 40% 가까이 상승하며 3개월도 되지 않아 목표주가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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