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새우살'이 뭔가 했더니?… 축평원, 동물근육도감 개정판 발행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동물근육도감 개정판' 표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물근육도감' 개정판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소득 향상과 더불어 육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인 가구와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육류소비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개정판을 준비하게 됐다는 게 축평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근육도감은 소·돼지 골격과 근육에 대한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학교급식 검수 과정과 소비 과정에서 해당 부위의 판별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왔으며 2001년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처음 발간됐다.

개정판은 기존 근육도감의 제작 취지를 살리면서 대내·외 환경 변화와 최근 소비패턴 변화를 고려한 소비자 중심의 활용정보 제공에 큰 비중을 두고 제작됐다.

개편 내용으로는 △소·돼지·닭·오리 대상 전문가(축산, 수의학 등) 그룹을 위한 그림, 사진, 도표 및 해부학적 모식도를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고 △유통·소비 단계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부위별 영양정보와 용도를 제시했다. 또 △근육의 위치, 명칭 등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기술 함으로써 다양한 근육 종류와 특징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자 했다.

축평원은 이번 근육도감 개정판을 전국 지자체, 학계, 유관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배포해 축산물에 대한 역량 강화와 소비자 인식 제고 및 식육 전문가와 관련 학생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물근육도감' 개정판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누리집(www.ekapepia.com)에서 볼 수 있으며, 전자책(e-book)으로도 제공된다. 인터넷으로 축산유통정보(www.ekapepia.com) 정보자료실에 접속한 뒤 △축산자료실 △근육도감 코너를 차례로 클릭하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이번 '동물근육도감' 개정판을 통해 소비자들이 식육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축산물의 다양한 근육 형태와 결합 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