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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조카한테 성폭행 당해"…충격의 60대 여성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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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조카한테 성폭행 당해"…충격의 60대 여성 사연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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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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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한 여성이 부모님을 여의고 지내게 된 친척 집에서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JTBC '사건 반장'에는 60대 여성 A씨의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50여년 전 8살 때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어 사촌 집에서 머물게 됐다. 당시 사촌 집에 살던 조카 B씨는 A씨와 나이 차이가 크게 나서 A씨가 초등학생일 때, 고등학생이었다.

A씨는 "(조카가) 혼자 있을 때도, 사람이 있을 때도 '걸레 가져오라'라고 심부름시켰다. 그리고 가면 (성폭행했다)"며 "방이 2층인데 1층에 사람이 있어도 그랬다.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말도 못 했다"고 했다.

조카는 A씨가 가임기가 되자 피임 기구까지 써가며 성폭행을 저질렀다.


19살까지 성폭행을 당해온 A씨는 "이 때문에 가출을 반복하느라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조카의 형수(첫째 조카의 아내)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올케언니(사촌오빠의 아내)도 이 사실을 알게 돼 집에서 나올 수 있었다. 다만 당시 친척들은 조카의 범행을 숨기기 바빴다고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린 A씨는 "5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통스럽다"며 "때늦은 사과라도 받고 싶어 친척을 통해 알아낸 조카의 전화번호로 연락, 시간과 장소까지 정해 만나기로 했지만 이후 조카가 연락이 끊어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남편이 알까 창피하고 미안하다"면서도 "가해자의 진솔한 반성과 사과를 받고 싶은 것뿐이다"고 했다.

당고모에게 몹쓸 짓을 한 조카에게 JTBC 측이 전화했지만 이 역시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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