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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난 저PBR주, ETF도 들썩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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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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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종목들로 주로 구성된 ETF(상장지수펀드)에도 뭉칫돈이 몰린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이나 고배당, 저변동성 종목들로 구성된 ETF들이 대표적이다. 시장에서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강한만큼 당분간 저PBR로 향하는 흐름은 이어질 것을 본다.

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고배당, 저변동, 주주가치 관련 ETF 20개은 최근 일주일간(1월26일~2월2일) 2300억원이 유입됐다. 지난달 25일 금융당국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금융, 통신, 자동차 등의 업종이 크게 오르면서다.


같은기간 이 ETF들은 평균 9% 오르며 수익률도 돋보였다.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이 16.08%, ARIRANG고배당주가 13.77% 각각 올랐고 KOSEF고배당, KODEX배당가치는 11.73%, 11.39% 상승했다. KBSTAR고배당, KODEX200가치저변동도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배당, 주주환원 ETF의 경우 저PBR 종목으로 꼽히는 금융주, 통신주나 배당을 많이 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주로 들어있다.

예컨대 ARIRANG고배당주는 하나금융지주, 기아,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KB금융 등이 높은 비중으로 구성돼 있고, KODEX배당가치는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차, POSCO홀딩스와 4대 은행주를 고루 편입하고 있다. BNK 주주가치액티브의 경우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 대형주와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은행주로 구성된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세아제강지주, 크레버스,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한화생명, 현대백화점, 키스코홀딩스, 아세아시멘트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종목을 담는다.


앞서 금융당국은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PBR 지표 등을 공시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표하도록 권유하며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코리아프리미엄) 지수 개발과 ETF 도입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 의지 등을 감안했을 때 저PBR 종목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가치주로 순환매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정책 당국과 거래소의 정책 구체화 일정이 앞으로 남아있어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특히 코리아프리미엄 지수 개발과 ETF 도입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기업 PBR 개선 작업을 진행한 일본에서도 관련 ETF가 등장한 바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implex PBR Improvement over 1x ETF 등 일본에서도 PBR개선 정책 수혜를 누릴 수 있는 ETF를 출시한 바 있다"며 "국내에서 이를 벤치마킹한다면 조만간 코리아프리미엄 ETF가 출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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