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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 AI 분석' 액트노바, 33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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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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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 AI 분석' 액트노바, 33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동물 행동 시험 분야 AI(인공지능)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액트버스'를 개발한 액트노바가 3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 주도로 에이벤처스, 패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실 스핀오프 기업인 액트노바는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단계 분석 과정을 AI 기술로 자동화·효율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전임상은 신약 후보물질을 사람에게 실험하기 전에 실험용 쥐와 같은 동물에게 먼저 사용해 부작용과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액트버스는 실험 동물이 나타내는 복잡한 행동을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통해 분석한다. 이를테면 신약 후보물질을 투여한 실험쥐의 뼈마디와 코끝, 머리 중심 등에 점을 찍어 좌표 데이터를 검출하고, 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실험쥐의 이상 행동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러면 적은 실험체만으로도 정확한 약물 효과 분석이 가능해 실험에 희생되는 동물수와 관련 인력비를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액트노바 제품의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브로드 연구소 등 해외 진출과 국내 대기업 납품 실적, 사스 신제품 출시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국뇌연구원 및 대구첨복전임상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신종 마약류 중독 행동 분석 과제도 수행하는 등 액트버스가 실제 연구 시장에 적용됐던 점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하나벤처스 조수진 책임심사역은 "동물 행동분석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객관적인 정보 도출 및 정량화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액트노바는 사업 초기 단계임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연구소, 제약사 등 학계/산업계에서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대건 액트노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과 제품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 내 또 하나의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액트노바는 지난 2022년 미국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앞서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엔 팁스(TIPS) 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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