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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최대 실적' 상위 제약사…종근당·보령 더 빛났다

머니투데이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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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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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종근당과 보령이 상위 제약사 중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기술수출 성과로 보령은 자체개발 신약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매출 순위도 각각 한계단씩 올라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계 1위인 유한양행 (72,400원 ▲100 +0.14%)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7% 늘어난 1조859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568억원이다.


역대 최대 매출로 올해도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유한양행은 전문의약품 성장세가 돋보였다. 고지혈증 복합신약 '로수바미브'의 단일 매출만 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 늘었다.

2위부터는 순위가 소폭 변동됐다. 2022년 기준 매출 3위였던 종근당 (100,800원 ▼1,000 -0.98%)이 GC녹십자 (111,600원 ▲100 +0.09%)를 추월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2% 늘어난 1조6694억원, 영업이익은 124.4% 늘어난 2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희소 난치성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이전했다. 계약금 13억500만달러(약 1조7323억원)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8000만달러(약 1062억원)가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


3위로 한단계 떨어진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1조6266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6% 감소한 344억원에 그쳤다. 매출 감소 배경에는 국내 독감백신 실적 감소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꼽혔다.

4위와 5위는 한미약품 (311,500원 ▼3,500 -1.11%)대웅제약 (110,900원 ▼700 -0.63%)이 자리를 지켰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조4909억원, 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2207억원이다. 대웅제약의 매출도 전년 대비 7.4% 늘어난 1조3753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226억원이다.

6위는 2022년 기준 7위였던 보령 (11,000원 ▲90 +0.82%)이 차지했다. 보령의 지난해 매출은 8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1% 늘어난 683억원을 기록했다. '카나브 패밀리'를 포함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7위인 HK이노엔 (38,550원 ▼350 -0.90%)은 2022년 기준 84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증권가가 예측하는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8200억원대로 소폭 하락한다. 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파트너사를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고 조정 등 때문으로 올해 다시 순위가 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8위는 JW중외제약 (30,250원 ▼250 -0.82%)이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JW중외제약의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7500억원, 영업이익은 58.2% 늘어난 996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문의약품과 종합영양수액제 등 일반의약품 사업 모두 고루 성장했다.

2022년 기준 10위를 기록했던 동아제약이 9위로 치고 올라왔다. 동아제약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631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동아제약은 비타민, 구강청결제, 여성위생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된 생활건강 사업부문 매출이 38.6% 증가했다.

일동제약 (15,190원 ▲320 +2.15%)은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5995억원이었다. 하지만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구조조정 등 고강도 경영쇄신에 착수하면서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202억원 줄인 533억원으로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신약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기 때문에 한동안 회사별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이 더 개선돼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거나 연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제약사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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