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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회계부정' 두산에너빌리티 '중과실' 판단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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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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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두산에너빌리티 (15,460원 ▼270 -1.72%)의 회계 부정에 대해 '중과실' 판단을 내렸다. 인도에서 수주한 2조8000억원 규모의 화력 발전소 공사 수주와 관련해 뒤늦게 회계상 손실 처리했으나 고의는 없었다고 봤다. 과징금 수위는 추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증선위는 7일 제3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두산에너빌리티와 감사 법인을 맡은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는 과징금과 감사인지정 3년 제재, 대표이사 2인에 대해 각각 2000만원·1200만원 과징금 부과, 회사와 전 대표이사에 대해 검찰 통보 등을 결정했다. 삼정회계법인은 과징금과 감사업무제한 1년, 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1년, 직무연수 등을 내렸다. 과징금은 향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증선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 건설공사 등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 총공사 예정원가를 과소 산정하는 등 방법으로 매출을 과대 계상하거나 공사 손실 충당 부채를 과소 계상한 것으로 판단했다. 종속회사 투자주식 등에 대해서는 손상 평가를 소홀히 해 관련 손상 차손을 과소 계상했다고 봤다. 이외에도 감리 집행 기관이 요구한 일부 자료를 정당한 이유 없이 제출을 거부하고, 2018년 3월20일부터 2022년 2월8일까지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작성된 재무제표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삼정회계법인은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해 회사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실을 감사 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인도 화력발전소 공사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인도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가 수주한 건이다. 금융감독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공사 초기부터 원가 상승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회계상 손실 처리했다고 보고 2021년부터 감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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