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문화·관광에 총력 '김포 브랜딩' 나선다

김포 애기봉 야경./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올해 시민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자 문화·관광분야에 행정 역량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라베니체,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로 관광유입 요인을 개발하고 야간도시, 반려문화, 책의 도시, 김포 특화 음식 브랜딩 등 다양한 컨셉으로 시민 일상의 문화향유권을 넓혀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국제관광명소화에 주력한다.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들을 초청하고 야간기행 행사를 진행, 재조명 받은 만큼 올해 더욱 애기봉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 라베니체 금빛수로 일대 및 한강중앙공원 일원을 연계한 도심축제를 개최해 시민 문화 향유권 확산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서울시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운영한다. 김포시와 서울시 상호 역할과 업무 분담을 통해 서울시 관광수요를 김포까지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여행상품을 개발한다.


일상 속 거리문화도 마련한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 버스킹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거리예술 등으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거리로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미디어 거점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김포아트센터 1층에 마련될 공공형 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문화 및 문화유산자원 활성화도 추진된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을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추진해 김포를 대표하는 역사자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책의 도시'를 구현하고자 오는 5월 도서관 책 축제와 9월 독서의 달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모'에 응모해 △50만 도시에 걸맞은 독서복지사회 조성 △독서환경 조성으로 동반성장하는 책 생태계 구축 △각종 문화콘텐츠와 융합하는 지속가능한 책의 도시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현재 운영 중인 메이커스페이스, 메타버스 외에 미디어창작실 등 기술환경변화에 맞춘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운양도서관 개관을 준비중이며 노후한 중봉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반려문화조성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김병수 시장은 "올해 김포 브랜드 만들기에 열중하고자 한다. 애기봉 야간 개장 및 라베니체 도심축제에서 보여준 주민들의 의지와 문화 향유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 이미지의 김포 브랜드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