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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탱크킬러' 뜬다…소형무장헬기, 올해 첫 납품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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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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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가 올해 군에 인도된다. LAH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헬기다. 수리온보다 크기는 작지만 무장 능력과 네트워크전 능력, 생존성 등에서 진보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공대지유도탄이 탑재돼 '탱크 킬러' 임무도 맡을 전망이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양산 단계에 있는 LAH 초도 물량은 올해 말 초도 납품을 목표로 생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KAI는 최근 방사청과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LAH 2차 양산사업 계약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약 60개월로 2차 계약 물량은 최초양산 물량 이후 연속적으로 2025년 4분기부터 납품 예정이다.


LAH는 향후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 및 공중강습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노후화된 500MD 토우와 공격헬기 AH-1S 코브라를 대체한다. LAH는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개발한 'H155' 기종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KAI는 이 기체를 기반으로 LAH 뿐만 아니라 소형민수헬기(LCH)도 만들어 경찰과 소방 등 비군사 분야와 민간 수요용으로 활용했다.

LAH는 소형무장헬기지만 크기나 무게는 공격헬기 AH-1S 코브라와 비슷하다. 이 같은 크기를 기반으로 소형무장헬기로 개조된 관계로 뛰어난 무장시스템과 방어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

LAH에는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 등 첨단 항공전자장비를 포함한 '풀 글래스 콕핏'(Full Glass Cockpit)이 적용되며 20mm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미사일, 무유도로켓 등의 무장을 운용한다. 또 고성능 표적획득지시장치(TADS)와 통합헬멧시현장치(HMD)가 무장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돼 조종사의 임무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레이더경보수신기(RWR), 미사일경보수신기(MWR) 등 첨단 방어시스템 장착으로 항공기의 생존능력도 강화했다. LAH에는 1032마력의 고출력 터보샤프트 쌍발엔진(ARRIEL 2L2)이 장착돼 최대 시속 약 243㎞로 비행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약 410㎞다.


특히 LAH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공대지유도탄 '천검'이 탑재된다. 소형무장헬기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TADS는 20여km 떨어진 표적을 탐지한다. 미사일로부터 표적 화면을 전송받으면서 유도하는 방식인 공대지 미사일 '천검'을 이용해 수 km 떨어진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셈이다.

LAH는 이 같은 '탱크킬러' 역할 외에 다른 임무도 맡을 전망이다. KAI는 이번 2차 양산계약 체결을 통해 LAH의 양산체계를 공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LAH 파생형 헬기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LAH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LAH 플랫폼을 기반으로 특수작전공격헬기, 지휘통제헬기와 같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파생형헬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헬기 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시장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LAH는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어쇼에서 국산헬기 최초로 수리온과 함께 해외 첫 시범비행을 선보였으며, 우수한 성능과 기동성을 보여 해외고객의 큰 주목을 받는 등 수출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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