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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E가 뭔가요? RE100과 달라요? [Q&A]

머니투데이
  • 세종=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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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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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CF(무탄소)연합이 오는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EA(국제에너지기구) 각료회의에서 CFE(무탄소에너지)이니셔티브 국제 공동 작업반 구성을 위한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힌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국 외에도 지지 의사가 있는 9개국과 교섭 중이다. 다음 주 중 이들 국가로부터 CFE이니셔티브 추가 지지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개국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FE이니셔티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국제연합(UN)총회에서 국제 사회에 제안한 '탄소중립 어젠다'를 추진하는 기구다.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발전,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취지다.

올해 CF연합은 미국, 일본 등 G7(주요 7개국)과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내 CFE 이니셔티브를 위한 국가 간 작업반을 만들고 CFE의 국제표준과 인증제도를 설계할 계획이다.

CFE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보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어떻게 다른지.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전력수요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민간 캠페인이다. 영국 런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2014년 제안, 주관하고 있다. RE100은 탄소중립 수단으로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만 인정한다.

CFE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인정한다. 전력과 함께 산업의 무탄소화를 추진한다. 반도체, 철강 등 제조업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기업들의 에너지원 선택의 폭을 넓혀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RE100도 어려운데 그보다 더 어려운 24/7 CFE(24시간, 7일 동안 CFE 사용)를 하자는 것인지.
▶우리 정부가 제안하는 CFE이니셔티브는 구글 등에서 추진하는 '24/7 CFE'와는 다른 개념이다. 24/7 CFE는 기업이 무탄소 전력을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시간 사용 원칙을 초기부터 완전한 형태로 구현하는 것은 아직까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기업의 이행부담도 증가한다. 구글의 달성도는 약 66%지만 전력망 수급량은 추정치를 적용하는 등 부정확하다.

CFE이니셔티브는 단기적으로는 RE100과 유사한 '연간정산'을 택하되 장기적으로는 '실시간 조달'을 지향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채택한다.

-CFE는 국제사회 호응 없이 국내에서만 주장하는 개념 아닌지.
▶CFE는 무탄소에너지 확대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COP 역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원자력·수소·CCUS 등을 명시했다. 단기간에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주요국이 공식 지지하거나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원전 확대를 위한 것인지.
▶CFE이니셔티브는 탄소중립을 위해 기술중립적인 관점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를 동일하게 CFE로 인정한다. 탄소배출 여부가 중요하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차별하지 않는다.

-반도체·AI(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을 수출할 때 해외에서 RE100을 요구한다면.
▶재생에너지는 발전 특성상 간헐성의 한계가 있다. 첨단산업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전력수급을 위해선 다양한 발전원의 안정적 공급이 필요하다. 일부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업에 RE100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자사에 납품하는 비중 만큼'을 요구하는 것. 글로벌 공급사에 납품하는 매출 비중이 10%일 경우, 10%만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면 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첨단산업 강국들도 산업발전과 탄소중립 동시 달성을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함께 발전·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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