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글로컬대학 핵심 캠퍼스 '허브캠퍼스' 개소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허브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 인제대와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 가야대, 김해대 관계자들./사진제공=인제대

인제대학교가 지난 14일 경남 김해시 아이스퀘어몰 파이낸스센터에서 김해시·김해상공회의소·가야대학교·김해대학교 등과 글로컬대학30 계획의 구심점이 될 '허브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허브캠퍼스는 인제대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캠퍼스를 구축하고 글로컬대학 사업 시범 운영은 물론 사업 최종선정을 위한 연구공간으로 활용한다.

글로컬대학 본지정 이후에는 대학-지자체-혁신기관이 공동 설립할 김해인재양성재단 본부가 들어선다. 김해인재양성재단은 허브캠퍼스 내 △시민 참여 및 소통시설 △공용교육시설 △개방형 지원시설 등 지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허브캠퍼스 운영은 총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아이스퀘어몰에서, 2단계는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완공될 김해지식산업센터에서 진행된다. 김해시 주력 산업인 의생명과 인제대의 특화 분야인 바이오헬스를 연계해 전략적 산업 거점으로 삼는다.

마지막 3단계는 김해시 역점 추진사업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사업과 연계한다. 풍유동에 조성될 동남권 디지털혁신밸리로 이전해 교육·연구·산업·정주 복합단지를 구현한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오늘 개소식은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 공간으로 활용하는 All-City Campus 실현의 초석을 다지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이라는 글로컬대학 비전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허브캠퍼스 개소로 글로컬대학 지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다. 김해시에서도 허브캠퍼스의 지속적인 운영과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