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무 팝업스토어, 인터마인즈 인공지능 활용해 한 달간 푸딩 25,000개 판매 달성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에 우무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터마인즈 측은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인공지능 무인 판매기 도어팝(DoorPOP)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약 14,000명 이상의 방문객에게 25,000개 푸딩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인터마인즈

우무 팝업스토어는 우뭇가사리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 '우무솝'의 화장품, MD 상품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매장 밖에는 인터마인즈 '도어팝'을 통해 푸딩을 판매한다. 짧은 기간동안 괄목할만한 매출을 이룬 이유는 우무의 뛰어난 제품력과 도어팝만의 특별한 구매 방식을 꼽는다.

일반적인 스마트 자판기의 경우 한 번의 결제당 한 개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어 다량 구매가 불가능하며 물건을 집는 기계 동작시간이 더해져 약 1분의 구매시간이 요구된다. 이와 다르게 도어팝은 소비자가 문을 열고 원하는 수량만큼 제품을 꺼내 가면 자동 결제되어 간편하고 긴 시간을 요구받지 않는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선반에 장착된 AI 카메라다. 카메라는 선반을 보고 있어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몇개 꺼내는지 정확히 식별 후 소비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실제로 회사측에 따르면 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11초에 1개의 푸딩이 판매되기도 했다.

이렇게 시간당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제품 운영은 필수 조건이다. 총 14,431건의 판매 중 단 62건의 오류가 발생하였으며 오류 발생 시 실시간 대처할 수 있는 운영요원들이 24시간 대기중이기 때문에 원격으로 대부분의 오류를 해결했다. 원격 제어로 해결이 불가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제주도 포함 전국 익일 AS가 가능해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마인즈의 인공지능 무인 판매기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대형 편의점 3사(Emart24, BGF Retail, GS25)에 도어팝을 납품하고 있으며 24년 이미 70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