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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올해부터 돈번다…"신약 엑스코프리의 힘, 다음은?"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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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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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84,000원 ▲100 +0.12%)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앞세워 돈을 벌기 시작했다. 미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약진을 고려하면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하단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미국 시장 진입과 영업 및 마케팅 강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결과다. 그만큼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지위를 구축했단 방증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를 본격적인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후속 신약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처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성인 대상 부분 발작에 한해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데, 소아와 청소년으로 연령층을 늘리고 전신 발작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에 한창이다. 이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을 꾸준히 확대하며 뇌전증 치료제의 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 매출액은 2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며 연간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선전을 토대로 지난해 4분기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판매(직판)하는 사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다.


올해는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이달 삼성증권은 올해 SK바이오팜의 추정 실적으로 매출액 5068억원, 영업이익 513억원을 제시했다. 미국 세노바메이트 매출액은 4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 늘고, 시장 점유율 1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엑스코프리의 가파른 처방 확대와 처방 증가에 따른 로열티(수수료) 수취, 아시아 지역 임상 진행에 따른 잔여 계약금 인식 등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엑스코프리는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연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기대하고,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부턴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SK바이오팜이 2025년 매출액 6930억원, 영업이익 2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매출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성 향상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SK바이오팜은 또 세노바메이트 다음 물질, 즉 '세컨 프로덕트'(두번째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텍(바이오 기술기업) 인수나 지분 투자, 또는 개별 파이프라인 도입(라이선스-인)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세노바메이트 후속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공 경험을 통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 노하우 및 시스템을 갖춘 만큼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크다. 또 SK그룹의 여러 그룹사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SK그룹은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우겠단 전략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와 협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세컨 프로덕트는 세노바메이트의 적증증 확장에 더해 성장성을 확고히 할 모멘텀(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는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및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에 속도를 내면서 제2의 신약을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진행한 세노바메이트의 안정화 작업이 이제 빛을 발하는 시기고,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다각화 성과가 나타나며 고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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