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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안녕' 투헬 뮌헨 떠난다, 계약 조기 종료 확정... "떠날 때까지 최선 다할 것" 미리 작별 인사 [공식발표]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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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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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뮌헨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헬 감독과 결별 소식을 알린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50)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최초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한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투헬 감독과 계약 조기 종료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뮌헨은 투헬 감독과 2025년 6월 30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협력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최고 경영자(CEO)와 투헬 감독의 논의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드레센 CEO는 뮌헨 공식 홈페이지에 "투헬 감독과 여름에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024~2025시즌에는 신임 감독과 새로운 방향을 추구할 것이다"라며 "그때까지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가능한 최대치를 달성해야 한다. 나 또한 책임이 있다. 비록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지만, 알리안츠 아레나(홈구장)에서 만원 관중과 함께 8강에 진출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도 미리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코칭 스태프와 함께 최대한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버쿠젠과 경기 후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레버쿠젠과 경기 후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말 투헬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이어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두 달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종전 1위였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종전에서 마인츠에 발목을 잡혔고, 뮌헨은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투헬 감독 경질설은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에 들어 수차례 보도됐다. 독일 '빌트'도 투헬 감독이 더는 뮌헨 감독직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 역사를 썼지만, 올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준우승 위기다.

특히 VfL 보훔전 패배가 뼈아팠다. 뮌헨은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공식 경기 3연패이자 분데스리가 2연패다. 뮌헨은 이날 결과로 22경기 16승 2무 4패 승점 50에 머물렀다.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22경기 18승 4무 0패 승점 58)과 승점 8차이다.

이번에도 뮌헨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가 패배 원흉이 됐다. 우파메카노는 전반 32분에 교체 투입되고도 후반 3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심지어 페널티킥까지 상대에 헌납했다. 두 경기 연속이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치오전에서도 페널티킥 허용과 다이렉트 퇴장을 기록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두 손을 위로 든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두 손을 위로 든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김민재(28)만이 고군분투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보훔전 김민재에 평점 7.4를 주며 호평했다. 패스 성공률 88%(77/88)를 비롯해 기회 창출 2회, 롱패스 86%(6/7), 태클 성공 100%(4/4), 차단 3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성공 10회 등을 기록했다.

투헬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우파메카노를 다시 믿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보훔전에서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보훔과 경기 도중 퇴장당한 우파메카노는 평점 4.8이란 혹평을 받았다. 특히 지상 볼 경합(0/4)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내 파울 한 번이 치명적이었다. 우파메카노가 내준 페널티킥은 상대 결승골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위해 뒤가 없었던 뮌헨은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서고 자말 무시알라, 에릭 막심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가 뒤를 받쳤다.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다.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홈팀 보훔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사노 타쿠마와 모리츠 브로신스키, 크리스토퍼 엔트위 아디제이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케빈 슈퇴거, 에르한 마소비치, 안토니 로실라가 미드필드에 섰다. 베르나르두, 케벤 슐로터백, 아이반 오르데츠, 팀 외어만이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마누엘 리만이 지켰다.

아사노(왼쪽)를 막아서는 김민재(가운데). /사진=VfL 보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사노(왼쪽)를 막아서는 김민재(가운데). /사진=VfL 보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득점 후 기뻐하는 아사노(가운데). /AFPBBNews=뉴스1
득점 후 기뻐하는 아사노(가운데). /AFPBBNews=뉴스1
전반 초반 분위기는 뮌헨이 잡았다. 1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계속 몰아쳤다. 20분에는 케인이 골키퍼와 맞닥뜨리고도 슈팅을 허공에다 날렸다.

운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부터 뮌헨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2분 만에 마즈라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교체 투입했다.

점점 뮌헨 수비가 흔들렸다. 기어이 홈팀 보훔에 동점골을 내줬다. 38분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아사노가 득점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뮌헨 왼쪽 수비를 무너뜨렸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노이어가 오른손을 뻗었지만 막기 역부족이었다.

분위기를 탄 보훔은 전반 종료 전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슐로터백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순간 더 리흐트가 문전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슐로터백을 놓쳤다. 전반전은 보훔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기록상으로는 뮌헨이 보훔을 압도하는 듯했다. '풋몹'에 따르면 뮌헨은 전반전 볼 점유율 69대 31로 크게 앞섰다. 예상 골(xG)도 1.42대 0.69로 뮌헨이 더 높았다. 실제 기회는 보훔이 더 잘 살렸다.

레버쿠젠 선수 패스를 저지하는 해리 케인(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버쿠젠 선수 패스를 저지하는 해리 케인(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슈팅 숫자마저 큰 차이가 났다. 뮌헨은 슈팅 13개를 때리고도 한 골을 넣었다. 보훔은 8개의 슈팅 중 2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공은 모두 골망을 갈랐다. 심지어 패스는 뮌헨이 258개나 성공했다. 보훔은 87회에 불과했다.

전반전은 59분 만에 종료됐다. 경기 도중 관중들이 지속적으로 이물질을 던졌던 게 컸다. 전반 도중 테니스공 수십 개가 경기장으로 날아들었다. 전반전 도중 잠시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후반전 초반에도 김민재는 고군분투했다. 후반 1분 만에 뒷공간이 무너지자 빠르게 상대 공격수를 따라갔다. 아사노는 김민재의 빠른 속도를 당해내지 못했다.

중원 싸움에서 계속 뮌헨이 밀렸다. 중원에서 실수가 나오자 상대 역습이 빠르게 이어졌다. 뮌헨 수비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발이 빠른 김민재가 보훔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패스를 받는 레온 고레츠카(가운데).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패스를 받는 레온 고레츠카(가운데).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답답한듯 머리를 쓸어 내리는 케인. /AFPBBNews=뉴스1
답답한듯 머리를 쓸어 내리는 케인. /AFPBBNews=뉴스1
후반 31분 기어이 일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팔꿈치로 상대 얼굴을 가격했다. 이를 확인한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심지어 우파메카노는 전반전 이미 옐로카드가 있었다.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키커로 나선 슈퇴거는 침착하게 왼발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노이어의 왼손을 맞고 들어갔다. 투헬 감독은 세 번째 실점 후 마티아스 텔과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뮐러와 게헤이루가 벤치로 들어왔다.

일단 뮌헨은 42분 케인의 만회 득점으로 한 골 따라붙었다. 텔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내준 걸 케인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보훔의 3-2 승리로 끝났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당하며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지난 11일 레버쿠젠과 맞대결 패배가 컸다. 뮌헨은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졌다.

당시 김민재는 패배 속에서도 호평받았다. 레버쿠젠의 공격진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득점은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기록했다. '풋몹'에 따르면 레버쿠젠전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73/78), 터치 89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태클 성공 50%(2/4) 등을 기록했다. 가로채기도 5회 성공했고 지상 볼 경합 성공(5/5)률도 100%였다. 상대 공격진은 제대로 묶었다. 레버쿠젠은 수비수들과 미드필더가 득점을 올렸다.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어04 레버쿠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뮌헨 데뷔골을 넣고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뮌헨 데뷔골을 넣고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기 들어 뮌헨은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기는 달랐다. 뮌헨은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분데스리가 전반기 15경기에서 뮌헨은 12승 2무 1패를 거뒀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해 9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이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또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비교적 약체인 보훔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투헬 감독 경질설은 오르내린 지 꽤 된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투헬 감독 후임으로 조세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을 점치고 있다. 이미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독일어 공부에 열심이다. 지난달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유럽의 복수 구단과 연결됐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뮌헨 감독직을 열망하고 있다. 투헬 감독을 대체할 기회가 생길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미러'는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나겔스만 감독을 대체해 뮌헨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완패한 뒤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와중에 챔피언스리그, 보훔전까지 패배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1위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패배도 치명적이었다. 게다가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 위기다. 김민재 복귀 후 공식 경기 2연패였다. 15일 뮌헨은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졌다.

케인(왼쪽)과 파블로비치.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케인(왼쪽)과 파블로비치.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무시알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무시알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 경기에서도 우파메카노는 퇴장당했다. 사실상 뮌헨 패배 원인이었다. 후반 22분 우파메카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았다. 판정은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우파메카노의 수비가 급했다. 키커로 나선 치로 임모빌레(30)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위기 상황은 이어졌다. 뮌헨 수비진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무리하게 공을 뺏으려다 뒷공간을 허용하기 일쑤였다. 위기 상황마다 번번이 김민재가 빠르게 뛰어나와 라치오 공격진의 침투를 막아냈다. 특히 뮌헨 측면 수비수들은 라치오 공격수들의 빠른 발에 고전했다.

다소 답답했던 뮌헨의 공격 흐름 속에서도 김민재가 빛났다. 후반 27분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해봤다. 공이 골문 안쪽으로 향하지는 못했다.

두 팀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센터백 숫자가 부족해진 뮌헨은 미드필더 고레츠카를 빼고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투입했다. 라치오는 체력이 떨어진 임모빌레와 이삭센을 교체해줬다.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발렌틴 카스테야노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라치오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뮌헨 수비진을 계속 괴롭혔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는 즉각 교체했다. 36분에는 파트릭과 가마다 다이치가 투입됐다. 알베르토와 길라가 벤치로 돌아왔다. 투헬 감독은 사네와 뮐러를 빼고 에릭 막심 추포 모팅과 마티아스 텔을 투입해봤다.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였다.

단연 김민재가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뮌헨은 라인을 높게 올려 라치오를 압박했다. 라치오의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는 재빠른 커버로 손쉽게 수비에 성공했다. 35분 임모빌레가 공을 받으려던 찰나 김민재는 하프라인 위까지 갑자기 치고 올라와 공을 빼냈다. 45분에는 우파메카노가 무리한 수비로 뒷공간을 허용하자, 김민재가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가 커버해냈다. 귀엥두지의 중거리 슈팅은 김민재의 다리에 걸렸다.

엔드 라인에서 교체 투입 준비중인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엔드 라인에서 교체 투입 준비중인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 결과를 전한 뮌헨 공식 채널.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 결과를 전한 뮌헨 공식 채널.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두 팀 모두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케인은 여전히 고립됐다. 임모빌레는 공을 수차례 받고도 김민재를 뚫어내지 못했다. '풋몹'에 따르면 전반전은 뮌헨이 볼 점유율 57대 43으로 앞섰다. 예상 득점(xG)은 0.39대 0.16으로 살짝 앞섰다. 전체 슈팅은 7대 5였다. 두 팀 모두 큰 기회는 없었다. 특히 뮌헨의 슈팅이 부정확했다. 단 한 개의 슈팅도 라치오 골문 안쪽으로 향하지 못했다.

기어이 뮌헨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우파메카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삭센의 발목을 밟았다. 판정은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우파메카노의 수비가 급했다. 키커로 나선 임모빌레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이 득점은 라치오의 결승골이 됐다.

뮌헨은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심지어 이날 퇴장당한 우파메카노는 2차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충격적인 경기력이었다. '풋몹'에 따르면 뮌헨은 이날 슈팅 17개를 시도하고도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했다. 10번의 슈팅이 빗나갔고, 슈팅 7개가 상대 수비의 몸에 걸렸다. 반면 라치오는 슈팅 11개 중 유효 슈팅이 4개였다.

이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자 팬들은 특정 선수를 향한 비난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케인과 다이어의 토트넘 트로피 저주가 바이에른을 괴롭히고 있다"라며 "뮌헨 팬들은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패배하자 케인과 다이어를 비난하고 있다. 팬들은 그들이 가져온 토트넘의 저주가 뮌헨을 멸망시켰다고 생각한다"라고 조명했다. 뮌헨이 레버쿠젠에 패배한 직후였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투헬 감독인 미리 사의를 냈다. 뮌헨은 다음 시즌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한다.

경기 후 뮌헨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기 후 뮌헨 선수단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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