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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권도형, 미국서 재판 받는다…검거 11개월만

머니투데이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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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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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뉴스1) 신웅수 기자 =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법원에 각각 40만유로를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청구했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보석 요구에 반대했으며 보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가 앞으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씨를 미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 수사당국 모두 권씨의 송환을 청구한 바 있다. 법원은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

이번 결정은 권 씨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검거된 지 11개월 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권씨측 변호인은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씨측 변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국제 협정과 몬테네그로 법률 등을 감안했을 때 권씨의 한국 송환이 좀 더 유리한 법적 조항"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이 더 적절한 범죄인 인도 관할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몬테네그로의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은 "미국이 중요한 외교 동맹국이자 파트너"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오며 미국 송환 가능성을 내비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씨 사건은 미국 뉴욕 검찰, 한국 검찰, 싱가포르 경찰 등 여러 국가에서 수사 중이다. 뉴욕 검찰은 금융 사기·시세 조작·증권 사기 등 8개 혐의를, 한국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배임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권씨 업체가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는 '페깅'(가치를 고정시키는 것)을 통해 달러와 동등한 가치를 부여받은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 가치가 달러보다 낮아져 페깅이 깨지면 테라 투자자는 같은 달러 가치만큼 테라를 루나로 환전하고 기존 테라는 폐기된다. 이렇게 하면 테라는 폐기된 만큼 유통량이 줄어들고 유통량이 줄어든 만큼 가치가 올라 다시 달러와 동등한 가치를 갖게 된다는 논리다.

테라 가치가 달러보다 높아지면 루나를 테라로 전환시킨다. 결국 테라 투자자는 테라 가치가 달러보다 높아지든 낮아지든 손실을 볼 일이 없다. 권씨는 이 같은 가치 안정성과 더불어 예치만 해도 연 20% 이자를 주겠다는 약정을 앞세워 대규모 영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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