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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북한 비핵화 위한 긴밀 공조 합의"

머니투데이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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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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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독도·강제징용 공탁금 관련, 민감 주제 논의 있었지만…한일 양국 '미래 지향적' 관계 개선의지 재확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은 21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오후11시10분)부터 약 30분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왼쪽)과 양자회담을 열었다. / 사진=외교부
한일 외교수장이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첫 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와 주민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은 독도 영토 문제, 일본은 강제징용 공탁금 출급 관련 민감한 주제를 꺼냈지만 큰 틀에서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를 재개하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한 데 따른 조치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오후11시10분)부터 약 30분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열었다. 조 장관이 지난달 10일 공식 취임한 이후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이었다.


조 장관은 "올해에도 정상을 포함해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고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자"며 "양국 간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엄중한 국제정세 속 다양한 과제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 모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외교당국간 지속 소통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북한 비핵화 위해 한일·한미일 공조…독도·강제징용 민감한 주제 논의도



두 장관은 최근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규탄했다.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일북 관계에 대해서도 한일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이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지난 15일 일본에 납북자 문제 등을 거론하지 않을 경우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조건부 대화' 의지를 보인 데 대해 한일 양국이 협력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북 정상회담 관련 의제는 한일 양국이 정보를 교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은 자국민 납치 피해자 문제를 비롯해 억류자, 국군포로 등 다양한 북한 인권사안에 대해 한일이 협력하자고 협의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 관련 최근의 진전사항을 공유하면서 관련 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공동노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한 이래 '일본→한국→중국' 순으로 의장국을 맡아 진행됐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成都) 회의까지 총 8차례 열렸다. 이번 회의 의장국은 한국이다. 한일중 3국 외교장관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만나 조속히 회의를 개최하자고 협의한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선 다소 민감한 주제도 논의됐다. 일본 측은 우리나라 강제동원 피해 관련 소송과 공탁급 지금 관련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피고기업 중 하나인 히타치조선(히타치조센)이 서울중앙지법에 공탁한 6000만원이 지난 20일 국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지급됐다. 일본 측은 이에 대해 자국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해석해 유감을 표명했다.

조 장관은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이른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개최하고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인 데 대해 엄중 항의했다. 조 장관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고 재차 강조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독도 문제에 대해 기존 일본의 입장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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