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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트로스, 빅파마 로슈와 진단제품 독점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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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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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인비트로스가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 로슈와 앞으로 10년간 1600억원 이상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LG화학에서 국내 독립계 PEF(사모펀드) 글랜우드PE(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로 둥지를 옮긴 뒤 이뤄진 계약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비트로스는 글로벌 제약기업 로슈와 잠복결핵 체외진단용 진공채혈관 독점 제조 및 공급계약을 했다. 공급제품은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진공채혈관이다.

앞서 인비트로스는 코로나19 진단용 채혈관을 제조해 로슈에 공급한 경험이 있다. 이 독점계약을 통해 글로벌 잠복결핵 시장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IGRA는 생체 내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평가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잠복결핵용 IGRA 검사는 기존 피부검사법(튜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대비 정확도가 높고 편의성이 뛰어나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몸속에 존재하지만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과 전염성이 없다. 다만 잠복결핵 양성군의 약 10%가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감염자의 5%는 감염 2년 내, 나머지 5%는 평생에 걸쳐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와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약 25%가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및 사망률이 가장 높고 격리와 치료에 비교적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국가검진사업(잠복결핵 검진사업)을 통해 결핵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세계 잠복결핵(LTBI) 검사시장은 2021년 17억5000만달러(약 2조3300억원)에서 2027년 24억7000만달러(약 3조29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비트로스의 잠복결핵 제품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여러 기관에서 사용한다. 국내에서 확보한 인비트로스의 잠복결핵 진단제품에 대한 노하우가 로슈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비트로스의 모태는 LG화학이다. 글랜우드PE가 지난해 10월 LG화학 체외진단사업부를 인수한 뒤 인비트로스로 사명을 바꿨다. 1986년 진단시약 연구를 시작으로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등 체외진단에 필요한 시약과 장비를 개발 및 제조·판매한다. 특히 결핵과 알레르기 진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출시 이후 10년 이상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글랜우드PE가 인수한 뒤 인비트로스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독립했고 이후 인력과 설비, R&D(연구·개발) 등에 적극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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