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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민간' 달 착륙선의 탄생…웰컴 투 '뉴 스페이스'

머니투데이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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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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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 '오디세우스(노바-C)', 달 남극서 신호 잡혀
이스라엘, 일본 등 시도 이어졌지만 실패... 네 번째만에 세계 "첫 성공"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 탐사 레이스 본격 개막

/사진=인튜이티브머신스
민간 달 착륙선이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우리 착륙선은 의심할 여지없이 달 표면에 안착했습니다." 22일 오후 5시 38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8시 38분), 팀 크레인 인튜이티브머신스 달 착륙선 프로젝트 총괄이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착륙을 최종 확인했다. 이어 스티브 앨터머스 인튜이티브머신스 CEO(최고경영자)가 말했다. "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moon)."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가 발사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3분 (한국시간 오전 8시 23분) 달 남극에 무사히 착륙했다.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안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를 통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달에 다시 발을 디디게 됐다. NASA가 민간기업과 손 잡고 우주개발에 나선 '클립스(CLPS)'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민간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디세우스는 한국시간 오전 8시 23분 경 목표 지점이었던 달 남극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관제국과 교신하는 데 약 15분 정도가 소요됐다. 한국시간 8시 38분, 팀 그레인 총괄이 "오디세우스의 신호를 받았다"며 최종 착륙 사실을 발표했다. 이 장면은 미 항공우주국(NASA) TV, 인튜이티브머신스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착륙 지점인 달 남극은 인류가 거의 닿아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다.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대여서 얼음이 그대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얼음을 수소 연료로 삼아 달 탐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 남극은 빛이 거의 없고 지형이 험난해 고난이도 착륙 지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7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오디세우스의 착륙은 두 번째다.

인튜이티브머신스 미션(IM-1)은 NASA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클립스·CLPS)'의 두 번째 미션이다. NASA가 민간 우주기업을 선정해 이들이 개발한 달착륙선을 통해 각종 과학 탑재체를 실어보내는 프로젝트다. 민간기업 간 경쟁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발사체, 탐사선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계약 기업은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 인튜이티브머신스 등 4곳이다. 이중 첫 시도였던 애스트로보틱은 지난 1월 8일미국 첫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발사했다. 하지만 연료 누출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달 표면에 진입하지 못한 채 착륙에 실패했다. 두 번째로 나선 인튜이티브머신스가 뒤를 이어 달 착륙에 성공했다.


페레그린 이전에도 세계 곳곳에서 민간 달 착륙선을 보내려는 시도는 있었다. 이스라엘 민간 우주개발 조합 '스페이스 IL'이 2019년 베레시트를 발사했지만 엔진 문제 등으로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발사한 후 약 4개월 만에 달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착륙 전 지구와의 교신이 두절되면서 실패로 판명났다. 세 번째 시도가 미국 애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이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전 세계적으로 총 네 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성공 직후 NASA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전 트위터)' 계정에 "달까지 배송 완료!"라며 "오디세우스를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진행하는 인류의 미래 탐사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출연연구소인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2032년 최초 달 착륙선 발사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한국형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 계획 하에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 입찰에 들어갔다. 앞서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관련 법에 따라 유찰됐다. 23일 총괄 주관 제작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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