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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내려가자 기업들 '달러' 뺐다…한 달 만에 예금 54억불↓

머니투데이
  •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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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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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1.12%) 오른 2649.64를 나타내고 있다. . 2024.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내 거주자의 미국 달러화 예금이 한 달 만에 약 54억달러 줄었다. 석 달 만에 감소세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기업들이 달러를 확보해둘 유인이 줄어든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중 거주자 외화 예금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전체 외화예금은 981억달러로 집계됐다. 12월 말 대비 57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예금이다.

통화별로 지난달 말 기준 미 달러화 예금은 804억달러로 전월 대비 53억9000만달러 줄었다. 그동안 △10월 40억3000만달러 △11월 59억5000만달러 △12월 19억6000만달러 등으로 늘었지만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기업의 달러화를 확보해둘 유인이 줄은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달 환율은 △1월 초(2일 1289.4원) △1월 중순(18일 1343.2원) △1월 말(31일 1330.6원) 등으로 하락했다.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은 12월 말 734억9000만달러에서 1월 말 683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국내 엔화 예금은 94억달러로 전월 대비 3억달러 감소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엔화 예금은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투자 수요로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소폭 감소 후 9월부터 11월까지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엔화 예금 감소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미 달러화 환산액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엔/달러 환율은 12월 말 141.28엔에서 1월 말 147.54엔으로 올랐다.

아울러 유로화 예금은 58억9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9000만달러 늘었다.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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