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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메리츠금융 주주환원 주목…주가 3배 상승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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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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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사옥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서며 메리츠금융그룹의 선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유도하는 다양한 정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금융은 정부가 주주환원을 강조하기 이전부터 과감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2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333억원을 기록한 메리츠금융은 약속대로 그 절반인 1조833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6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은 4483억원을 지급했다.

전날 실적발표회에서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메리츠의 주주환원 정책이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메리츠가 그간 추진해왔던 방향과 같다"며 "메리츠는 전력을 다해 돈을 더 잘 벌고, 자본배치를 더 잘하고, 주주환원을 더 진심으로 하고, 모든 주주를 동등하게 대하는데 집중해서 차별화 정도를 더 별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PER(주가순자산비율)이 10배 이하일 때는 자사주 매입이 현금배당보다 유리하다"며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기 때문에 주식의 저평가가 깊게 지속될 경우 (주주환원율) 50% 한도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이상의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덕분에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메리츠화재·증권 자회사 편입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2022년 11월21일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약 209%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40% 가량 올랐다. 지난 22일 기준 시가총액은 17조원으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우리금융지주(11조2800억원)를 넘어섰고 하나금융지주(17조3700억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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