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과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가 RIS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과 협력,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대구경북지역 미래차 융합전공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모라이는 영남대학교 캠퍼스를 디지털 트윈으로 가상화했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 시험·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쓰일 예정이다. 영남대학교는 가상 캠퍼스를 활용,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은 대구경북지역의 대표 핵심 분야인 미래차전환 부품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남대학교를 중심으로 미래차 전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 중이다. 미래차 혁신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 기업 지원 업무도 수행 중이다.

모라이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에 소속된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과 지역혁신사업(RIS)를 펼치고 있다. RIS는 지자체와 대학 등이 지역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 수요 맞춤형 중장기 발전 계획 등을 수립·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계 대학 교육과 지역 산업을 혁신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 구축한 영남대학교 디지털 트윈은 271만744㎡(약 82만평) 규모의 캠퍼스 전체를 담았다. 실제 캠퍼스 환경을 정밀하게 모사해 실제 도로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할 수 있다.


권성진 영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 부단장)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모라이와 협력해 자율주행 테스트 환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영남대는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자율주행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대구 경북 지역의 자율주행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며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자율주행차의 성능 및 안전성 검증 연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및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라이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대구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사에는 1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의 산업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라이가 구축한 자율주행 테스팅을 위한 영남대학교 디지털 트윈/사진제공=모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