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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석유 수출 더 옥죈다…국영 해운사·유조선 14척 제재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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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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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을 막고자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사 소브콤플로트와 관련 유조선 14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로이터=뉴스1
미국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자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사와 관련 유조선 14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석유 수출을 제한하고자 러시아의 주요 유조선 그룹 '소브콤플로트'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 14척을 소브콤플로트의 지분이 있는 자산으로 지정했다.

러시아 연방정부 해양 부문에서 운영되는 소브콤플로트는 회사의 소유권, 통제권 등이 모두 러시아 정부와 연결돼 미 행정명령 14204호에 따라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또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을 비롯해 일부 유럽연합(EU) 국가에서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 제재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협력하지 않는 업체를 제재 명단에 올려 러시아산 원유 수송을 더 어렵게 만들고 관련 비용을 높여 러시아의 석유 수출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원리 아데예모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는 러시아의 이익을 제한하는 동시에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두 가지 목표를 계속 달성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다음 단계로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사와 선단 운영자를 표적으로 삼아 그들의 그림자 운영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는 지난 2022년 12월 G7(주요 7개국)·EU·호주가 연합해 시행한 정책이다. 러시아산 원유에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을 둬 이를 넘는 거래에 관여하는 업체에 보험, 금융, 수송 등 관련 서비스 제공을 제한한다. 러시아의 주요 자금원인 석유 수출을 막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되는 러시아의 군사 자금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서방의 가격 상한제로 러시아산 석유는 기존 고객 유럽이 아닌 인도와 중국으로 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인도와 중국이 여전히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며 가격 상한 제재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무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중국, 인도 등으로 석유를 수출하려면 노후한 유조선으로 구성된 소위 그림자 선박에 의존하게 된다"며 "이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 비용을 늘리고, 러시아가 전쟁에 사용할 수 있는 수입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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