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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무슨" 상사 면박에 포기…직장인이 꼽은 저출생 대책 1위는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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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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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부부 모두에게 육아 휴직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 (201명)가 저출생 문제 해결 방법으로 '부부 모두 육아휴직 의무화"를 꼽았다.


성별 기준을 살펴보면 남성 19.6%, 여성 20.7%로 비슷하게 저출생 해법으로 육아휴직 의무화를 선택했다. 연령별로 보면 결혼 적령기인 30대가 2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2.3% △20대 21.6% △50대 11.6%가 뒤이었다.

육아 휴직 의무화 외에도 저출생 해법으로 △육아 휴직 급여 인상 등 현금성 지원 확대는 18.6% △임신·출산·육아 휴직 사용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사업주 처벌 강화 16.7% △근로 시간 단축 등 일, 육아 병행 제도 확대 15.2% △돌봄 의료서비스 등 사회 인프라 구축 11.4% △주거 인프라 확대 9.3% △청년 고용 등 일자리 소득 확대 8.6% 순으로 뒤이었다.

직장인 201명이 육아 휴직 의무화를 저출생 해법으로 선택했지만 정작 산업 현장에서는 이를 사용함으로써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례도 있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부서장에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말하자 '우리 회사에서는 남자가 육아 휴직을 쓴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이후 근무 태도와 관련된 지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팀장이 보건휴가 사용 여부를 전체 팀원들에게 메일로 공개하고, 가족 돌봄 휴가를 하루 사용한 것에 대해 아이 이름, 휴가 사용 사유를 전체 팀원들에게 메일로 공개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아이는 도우미가 키우니 직원은 나와서 일해야 한다'고 말한 상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73.5%는 없다고 답했다.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경제적 불안정이 24.6%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1명은 '경력 단절, 직장과 육아 병행 등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선택했는데, 남성 5.3%가 이 항목을 꼽았지만 여성은 16.2%였다.

통계청 인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합계출산율은 지속해서 감소했다. 2018년엔 0.977을 기록했고 △2019년 0.918 △2020년 0.837 △2021년 0.808 △2022년 0.778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 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맞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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