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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이익 353% 증가한 효성중공업, 출범 후 첫 배당

머니투데이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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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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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효성서 인적분할
사업회사 중 유일하게 배당 안해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에 나선다. 2018년 출범 후 첫 배당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292,000원 ▲7,500 +2.64%) 이사회는 최근 보통주 1주당 2500원을 배당하는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232억7900만원이다. 배당금은 다음달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하면 1개월 이내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효성중공업이 출범한 이후 처음 실시하는 배당이다. 효성중공업은 2018년 6월 효성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회사다. 당시 효성그룹은 ㈜효성을 지주회사로 두고, 4개 사업부문(중공업·건설/섬유·무역/산업자재/화학)을 인적분할해 자회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중 중공업·건설 사업부문이 나와 만들어진 회사가 효성중공업이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효성을 비롯해 다른 상장 자회사들은 속속 배당을 결정했다. ㈜효성은 그 동안 매년 실시해온 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섬유·무역 자회사인 효성티앤씨와 화학 자회사인 효성화학은 2019년, 산업자재 자회사인 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첫 배당에 나섰다. 반면 효성중공업은 이 기간 한 번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흑자를 냈던 해에도 마찬가지다.

작년 순이익 353% 증가한 효성중공업, 출범 후 첫 배당

올해 효성중공업이 배당을 결정한 것은 호실적 덕분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3006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 당기순이익 13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80%, 당기순이익은 3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0년 193억원 손실을 냈던 당기순손익이 2021년부터 3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면서 배당 여력을 키웠다.


지난해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만 1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 변압기,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기기 제품이 호황을 지속한 게 주효했다. 여기에다 1200억원 규모 노르웨이 송전청 프로젝트, 337억원 규모 대만 ASE의 변전소 공사 등을 수주한 것도 호실적에 일조했다.

이번 배당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기업들의 자율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 내 주주가치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며 민생토론회에서 처음 거론했다. 이후 국내 기업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 강화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공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방안에는 상장기업이 최소 연 1회 이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을 공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법인세 공제 등 다양한 세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전력기기 사업의 선전으로 배당가능이익이 생기면서 첫 배당을 결정했다"며 "다만 시설 보완 투자, 신규 투자 등 지출이 예정돼 있는 사항들이 있어 배당 규모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859억)의 약 30%인 233억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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