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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 내던 기관, 뒤늦게 밸류업 발맞추기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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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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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 순매수 현황/그래픽=김다나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주목된다. 밸류업 정책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은 적극적으로 한국주식을 쓸어 담은 반면, 기관들은 철처히 매도로 일관하며 엇박자를 내왔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조400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 중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5100억원을 순매도 했다.이번 밸류업 장세의 주역은 정부와 외국인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정책발표가 가시권에 들어선 2월 외국인 순매수는 7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기관은 6400억원을 순매도했고 연기금 순매도도 1178억원에 달했다. 연기금들의 순매도 종목들을 보면 저PBR 종목으로 꼽히는 기아, KB금융, SK이노베이션, CJ대한통운 등이 포진해 있다. 연기금은 삼성전자, NAVER, SK하이닉스에 이어 기아를 1012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KB금융 196억원, 현대해상 166억원, SK이노베이션 165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이 기간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 등 2차전지주들은 대거 담았다.

당국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잡는데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연기금의 경우 연금, 기금, 공제회와 함께 국가, 지자체 등을 포함한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세계 2위 규모의 국민연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국내 주식 비중을 전략적으로 줄이고 있다.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 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비중을 20205년까지 15%로 줄이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목표 국내주식 비중은 전년 목표보다 0.4%포인트(p) 낮은 15.9%였다.


비판을 의식한 듯 국민연금은 뒤늦게 가치형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밝히며 '기업 밸류업'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시선은 싸늘하다. 국민연금이 가치형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은 2016년 10월 이후 8여년만이다. 국내 증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국민연금이 주주행동 강화와 가치 주식 투자 확대 등의 밸류업 기조에 힘을 보탤 경우 정책 효과가 배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식은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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