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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세 루키가 첫 연습경기부터 제대로 일냈다! '깜짝 홈런포 작렬+3타점' 불방망이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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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리조나(미국)=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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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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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의 루키 외야수 김현종(20)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깜짝 홈런포 포함,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LG 트윈스가 애리조나 입성 후 처음으로 치르는 평가전이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원정 경기로 펼쳐진 것을 감안해, 주전급 선수들은 대거 투산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채 스코츠데일에 남아 따로 훈련에 임했다.

LG는 이날 손주영이 선발 등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손주영이 5선발로 나설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타순은 신민재-문성주-문보경(지명타자)-김성진-김민수-김현종-구본혁-김성우-손용준 순으로 꾸려졌다.

LG는 1회말 NC에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2회초와 3회초 각 1점씩 뽑으며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4회말 재차 1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그리고 7회말 NC가 2득점에 성공, 결국 승부를 4-2로 뒤집었다. 그러나 LG 트윈스의 뒷심이 강했다. 8회초 3점을 올리며 5-4로 역전에 성공한 뒤 9회에는 4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LG가 NC에 9-4로 승리했다.


상인천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김현종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186cm, 85kg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김현종은 우투우타 외야수다. LG가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내줬기에, 사실상 2024시즌 LG의 1라운더나 다름없는 주인공이다.

LG는 지난해 애리조나 캠프에서 신인 선수로는 박명근만 1군 캠프에 깜짝 합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2024 신인 3명이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진우영(4라운드)과 내야수 손용준(3라운드) 그리고 외야수 김현종(2라운드)이었다. 캠프에 합류했다는 건 2024시즌에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며 올 시즌 기대를 모았던 내야수 손호영(30)은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호영은 2022년 8월에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2023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부상으로 아쉽게 미국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또 외야수 안익훈(28) 역시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앞서 김현종은 지난 1월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신인인데 캠프에 데려가 주셔서 영광이다. 가서 열심히 형들한테 많이 배우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LG는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로 이어지는 초호화 국가대표급 외야진을 갖추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여기에 문성주라는 주전급 백업이 버티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현종은 "잘하는 형들일수록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가서 형들한테 일단 많이 배우는 게 첫 번째다. 물론 제가 빨리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천천히 열심히 해서 기본기부터 잘 다져볼 생각이다. 형들의 장점,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우지 않을까 싶다"고 캠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김현종이 지난 1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김현종이 지난 1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지난해 10월 6일 잠실 KIA전에서 시타에 나선 김현종.
지난해 10월 6일 잠실 KIA전에서 시타에 나선 김현종.
고교 시절에는 가장 나이가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형이지만, 이제는 프로 구단의 막내가 됐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단체로 많이 운동했는데, 프로에서는 개인에 맞춰서 운동을 했다. 필요한 것들과 많이 해야 할 운동을 알게 됐다. 또 약점과 강점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한 김현종은 "워낙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이 많이 있고, 나이 차이도 크게 나는 선배들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고등학교 감독님(계기범, 전 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 외야수)이 인성이나 태도에 관해 많이 신경 쓰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싶다"고 했다.

김현종은 캠프 전 코칭스태프가 전해준 이야기에 관해 "수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타격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폼이 조금 특이한 편이다. 그 폼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준비해서 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프로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에 관해서는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삼성 라이온즈의 이호성을 만나고 싶다. 이기고 싶고,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의 첫 번째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또 스스로 생각하기에 많이 배웠다고 만족할 만큼 배우는 게 목표"라면서 "개막전부터 뛰지는 못하더라도 1군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김현종이 올해 첫 실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김현종은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큰 것 한 방을 제대로 터트렸다. NC 선발 김시훈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작렬시켰다. 계속해서 김현종은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출루 경기를 완성한 뒤 7회에는 2루수 뜬공을로 아웃됐다. 그리고 결국 운명의 8회말. 김현종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2-4로 뒤진 가운데, 문성주가 솔로 아치를 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계속해서 1사 2,3루 기회를 맞이한 LG. 여기서 김현종이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대성공. NC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빠른 발까지 보여줬다. 결국 9회에도 문보경과 김성진의 적시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4득점하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 지었다.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습경기를 마친 뒤 김현종은 구단을 통해 "이호준, 모창민, 최승준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원래 아마추어 때부터 초구를 치는 걸 좋아했다. (초구 타격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경기 중에 실책도 범하고 그래서, 타점 상황에서는 꼭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주루는 감으로 뛰는 편이었는데, 박용근 코치님이랑 훈련을 해온 것들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연습한 게 많이 나와서 좋았다. 교정을 많이 했고, 이로 인해 좋은 타구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넘어간 건 운이 좋았다. 타격에서는 적극적인 면에서 팀과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다. 오늘 다 초구를 쳤다. 주루 플레이도 엄청 과감한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 등판한 손주영은 "실전으로는 첫 경기였는데 준비한 대로 나름 잘 보여준 경기였던 것 같다. 초반에 변화구 제구가 잡히지 않았는데 이닝을 거듭하면서 제구도 잡혔고, 준비한 대로 3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남은 시간을 좀더 준비해서 시즌을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어린 선수들이 캠프의 훈련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게임을 통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가를 보기위한 게임이었다. 전체적으로 모두 기량이 향상된 모습이 고무적이다. 오늘은 현종, 본혁, 민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현종이가 찬의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고 있어 찬의가 긴장해야 할 것 같다. 현종이는 캠프 처음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현종이의 성장이 시범경기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까지 발전할지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투수 쪽에서는 (손)주영이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첫경기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하며, 첫 게임이지안 마운드에서 여유를 보여줘서 올 시즌 기대가 된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이)상영이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기존 주전(보경,성주 등)도 첫 경기치고는 페이스들이 빨리 올라온 것 같다. 청 경기 총평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오후 1시 자체 청백전을 소화한다. 이어 29일 오후 1시에는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홈 구장에서 NC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또 NC는 앞서 22일과 26일 평가전을 치렀으며, 29일 LG전에 이어 3월 2일에는 오후 1시 홈 구장인 에넥스 필드에서 아시안 브리즈와, 3일에는 오전 10시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있는 캐맬백 랜치로 원정을 떠나 평가전을 치른다.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27일(한국시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연습 경기 모습.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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