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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을 정자세로 왔어요" SSG 4R 신인, 긴장 100%에도 '2이닝 무실점' 배짱투, '손시헌 픽' 옳았다 [타이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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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난(대만)=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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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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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태곤, 김성현, 최정. /사진=SSG 랜더스
SSG 최현석이 27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최현석이 27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최현석이 27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신인 최현석(21)이 긴장 100%의 상태에서도 대만 프로야구팀을 상대로 배짱 있는 투구로 수훈 선수에 선정됐다.

최현석은 27일 대만 타이난시에 위치한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선발 최현석의 안정적인 투구와 4회 5점을 내는 빅이닝으로 5-3으로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흥초-동산중-동산고-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한 최현석은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40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평균 시속 142~144㎞, 최고 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로 우타자 몸쪽 승부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손시헌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안정감 있는 선수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커브가 생각보다 좋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해서 던질 줄 안다. 2군 훈련장을 잠시 들른 심판도 공 끝이 괜찮다"고 칭찬했다. 이어 "또 구속은 140km 초반인데 스태미나가 좋아서 길게 던져도 구속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템포도 조절이 가능해 올해 신인 중 가장 기대가 큰 선수"라고 덧붙였다.

연습경기지만, 프로 첫 등판을 어려운 조건으로 맞이했다. 손시헌 감독의 추천픽 1번으로 1군에 합류했고 첫 등판 경기가 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된 프로팀 퉁이 라이온스였다. 퉁이는 이날 에이스 후보 구린뤼양(24)을 선발 투수로 낸 데 이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한 선수들을 일부 포함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구린뤼양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예선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대만의 4-0 승리를 이끌고, 2023 APBC에서 일본을 상대로 5이닝 퍼펙트 포함 6⅔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반짝 화제가 됐다.

SSG 최현석이 27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최현석이 27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최현석이 27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SSG 최현석이 27일 대만 타이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최현석은 시작부터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시속 140㎞ 초반의 공으로도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말 첫 두 타자를 첫 두 타자를 좌익수 뜬 공과 1루수 뜬 공 처리했다. 3번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포수 조형우의 도루 저지에 힘입어 득점권 상황은 만들지 않았다.

2회말에는 첫 삼진을 잡아냈다. 결정구는 주 무기인 커브였다. 커브와 직구로 스트라이크 두 개를 만든 뒤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타자를 좌익수 뜬 공 처리해 실점 없이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에 달했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골고루 활용해 잡아내면서 손시헌 감독의 픽이 옳았다는 걸 증명했다.

경기 후 최현석은 "긴장을 최고조로 한 것 같다. 어제(26일) 밤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아침에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나서 선배님 얼굴 한 분씩 보니 실감이 났다. 이동시간 1시간 30분을 정자세로 유지하며 야구장까지 왔다"고 긴장됐던 하루를 돌아봤다.

이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볼이 많지 않게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오늘(27일) 투구는 만족스럽진 못한 것 같다. 변화구로 볼 카운트 싸움을 하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잘 안된 것 같다. 하지만 초반에 변화구 감이 안 좋아서 변화구보단 직구 몸쪽을 많이 승부하니 방망이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오태곤, 김성현, 최정. /사진=SSG 랜더스
왼쪽부터 오태곤, 김성현, 최정. /사진=SSG 랜더스

더그아웃에서는 긴장되는 프로 첫 경기를 잘 마친 신인에게 격려가 쏟아졌다. 특히 몸쪽으로 공을 때리면서 코치들이 요구한 공격적인 투구 과제도 무사히 마쳤다.

최현석은 "배영수, 이승호 투수코치님들이 경기 전에 첫 무대이니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자고 조언해 주셨다"며 "경기를 마치고 추신수, 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선배님들이 '모두 첫 경기라 긴장했을 텐데 고생했다, 나이스 피칭이었다'고 해주셨다. 첫 1군 캠프를 경험했기 때문에 내 부족함을 느꼈고 어디서는 내 장점을 극대화해서 1군에 합류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시차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움직였다. 특히 퓨처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구나하는 인상을 받았다. 손 감독을 비롯한 2군 코치진에서 잘 준비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군과 협업과 소통 시스템이 지금처럼 잘 정착되고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첫 연습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27일) 첫 경기라서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이 좋았고 박지환, 정현승 등 신인 선수들의 호수비가 눈에 띄었다. 좋은 시작을 했으니 끝까지 좋은 분위기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SG 첫 연습경기 주요 경기 내용

최현석 - 2이닝 2피안타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0실점 / 최고 145㎞
이건욱 -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 최고 142㎞
최수호 -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0자책) / 최고 142㎞
송영진 -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최고 142㎞
최민준 -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최고 140㎞
백승건 -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 최고 141㎞
조병현 -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 최고 145㎞
이로운 -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 최고 147㎞

김창평 - 2타수 1안타 1볼넷
추신수 - 2타수 2안타 1타점
강진성 - 3타수 1안타 1타점
하재훈 -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고명준 - 1타수 0안타 2볼넷 1도루
김찬형 -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안상현 -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조형우 - 3타수 1안타 1타점
박지환 - 4타수 1안타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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