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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보다 이 제품…저출산에 자구책 마련하는 우유업계

머니투데이
  •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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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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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와 발효유 시장 규모 추이/그래픽=이지혜
저출산 여파로 국내 흰우유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발효유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가 새로운 발효유 브랜드를 내놓거나 브랜드를 재정비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흰우유 제품군 확대에는 한계가 있지만 발효유는 기능성 원료나 유산균 등을 추가해 제품군을 넓힐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최근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출범하며 첫 제품으로 액상 발효유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를 선보였다.

발효유는 크게 드링킹, 액상, 호상 세 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동원F&B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덴마크 슈퍼바이오틱스,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등 드링킹 발효유와 덴마크 요거밀을 비롯한 호상 발효유만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덴마크 하이'로 액상 발효유도 새롭게 공략하고 추후 기능성을 추가한 발효유를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지난해 12월 브랜드 '풀무원요거트'를 내놓고 글로벌 브랜드 '액티비아'와 이원화해 국내 발효유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계의 새로운 도전으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발효유 시장은 남양유업과 빙그레의 2파전 구도가 이어졌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지난해 발효유 제조사 점유율 18.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빙그레가 17.4%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발효유로 분류되는 hy의 '윌'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2조625억원으로 흰우유 시장과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흰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591억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반면 발효유 시장의 성장세는 국내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발효유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서울우유의 사상 첫 연 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실적에 기여했다.

식품·우유업계는 발효유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관련 제품군을 확대할 전망이다. 유업계 관계자는 "발효유는 흰우유와 가공유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확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위, 장뿐 아니라 호흡기, 눈 등 다양한 곳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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