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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이재용-저커버그 만났다…삼성 영빈관 '승지원'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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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이재용-저커버그 만났다…삼성 영빈관 '승지원'서 만찬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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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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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탄 승용차가 28일 오후 승지원에 들어가고 있다. 왼쪽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탄 차량이 승지원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한지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두 사람이 하버드 대학 동문으로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만큼 이 회장이 특별히 저커버그 CEO를 삼성전자의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이 회장이 탄 제네시스가 먼저 승지원으로 들어섰다. 이후 저커버그 CEO가 탄 스타리아가 오후 6시 17분쯤 뒤따라왔다.


AI(인공지능)반도체와 XR(확장현실) 협력 사항이 저녁 식사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메타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 3'를 개발 중이다. 라마3 구동에 필요한 메타의 자체 AI 반도체 생산을 삼성전자가 수행할 수도 있다. XR 기기 제작과 개발 관련해서도 협력 가능성이 있다. 저커버그 CEO는 2022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만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메타는 2014년 XR 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최신 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출시했다. 최근 애플이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하며 XR 기기 시장을 두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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