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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중 증여 단행 GS건설, '2대주주' 허윤홍에 힘 실은 허창수 회장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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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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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GS건설, LH 검단AA13 붕괴사고 입주예정자 현장간담회(허윤홍) /사진=임한별(머니S)
허창수 GS건설 (14,410원 ▲140 +0.98%) 회장이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에게 GS건설 주식 200만주를 증여해 허 사장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로 수천억원대 손실을 입으며 위기에 놓인 GS건설을 구하기 위해 '소방수'로 등장한 허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허 사장 보유주식이 200만주 늘어난 333만1162주라고 공시했다. 지분율은 3.89%로 허 회장(5.95%)에 이어 2대주주다.

기존 2대주주는 허 회장의 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으로 지분율이 3.55%였다. 이번 증여로 허 사장 지분이 허진수 회장보다 많아졌다.

허 사장은 지난해 10월 전임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을 대신해 GS건설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했다. 허 사장은 오는 3월말 예정된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직함을 달게 된다. 이에 앞서 허 회장이 허 사장에게 주식을 증여해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2만원대를 웃돌던 GS건설 주가가 붕괴사고 이후 1만원대 중반으로 떨어진 지금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초 2만2000원~2만4000원대에 거래되던 GS건설 주가는 붕괴사고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10월 장중 1만267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일부 회복해 1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만큼 허 사장에게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쌓여 있다.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회사 밖에서는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수습하고 시장에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 대표는 취임 후 사내게시판에 올린 취임 인사글을 통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 기회를 확대해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의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구성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사업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중책을 맡은 '오너 일가'로서, 일단 허 사장은 '현장 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을 찾아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매달 초 '안전 점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안전과 품질을 중시하는 사내 문화를 만들고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 조직문화를 탄탄하게 다지는 작업의 일환이다. 허 사장은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임직원·가족들과 함께 스키를 탔고, 21일에는 직원들과 함께 배구 경기를 관람했다.

GS건설이 마주한 가장 큰 리스크인 '영업중단'도 일단 법원이 제동을 걸어 한숨 돌릴 여유를 얻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GS건설의 부실시공 책임을 물으며 영업정지 8개월, 서울시는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각각 내렸다. GS건설은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과 영업정지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우선 서울시의 영업정지 1개월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 28일 인용했다. 국토부의 영업정지 8개월 처분에 대해서도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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