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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갈등' 언급한 차범근 "내가 회초리 맞아야"…왜?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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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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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교실' 차범근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 열린 '제36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2.29. /뉴스1
차범근 전 감독(71)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빚어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차 전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18명의 축구 꿈나무에게 상을 전달한 차 전 감독은 "오늘은 제게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라며 "근데 오늘 축구선수를 키우는 학부모들과 무거운 얘길 나누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많은 (한국) 선수가 유럽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세대 간 갈등을 잘 풀어야 한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스스로) 뒤로 물러나 쉬어도 된다는 생각을 우선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몹시 부끄러운 생각이었다"며 "이제 한국 축구는 동서양 문화 차이와 함께 세대 간 간극까지 더해진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며, 벌써 세상은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은 동양에서 강조하는 겸손과 희생이 촌스럽고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한국인들이 물려받은 무기이자 자산으로, 유럽에서 성공한 나와 박지성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아이들이 (겸손과 희생이란) 소중한 무기를 잃어버리는 건 좋지 않다"며 "애들이 실수로 버린다면 옆에 있는 어른이 주워서 다시 아이의 손에 쥐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컵 이후 강인이가 세상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이강인이 아니라) 나와 이강인 부모님이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이 주장이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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