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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동·주택거래 반등...가구·인테리어, 봄바람? 혹한?

머니투데이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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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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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 불확실성 여전하다며 금리동결 방침을 밝혔다. 2024.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주택 거래가 다시 증가하면서 후방산업인 가구·인테리어업계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다. 4분기 실적 반등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바닥을 찍은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하지만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가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더 힘겨운 한해가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1일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1월 이동자 수는 5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50만6000명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63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1월 이동자 수는 36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월별 인구이동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기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반등 기미를 보인다. 인구이동은 곧 주거지를 옮기는 인구를 뜻하는 말로 이사수요와 연결된다. 이사수요가 늘면 가구·인테리어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주택거래량도 반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거래매매량은 4만3033건으로 전년동기 2만5761건 대비 67.0% 증가했다. 전달인 12월 3만8036건과 비교해도 13.1% 늘어난 수치로 5개월만의 반등이다.

이런 분위기는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LX하우시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동기 129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 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098억원으로 전년도 149억원 대비 635% 늘어났다. 한샘 역시 지난해 3분기까지 96억원 적자에서 4분기 115억원 흑자를 내면서 누적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 연간 적자를 모면했다. 현대리바트는 4분기 적자를 310억원에서 169억원으로 줄인 여파로 연간 적자규모를 200억원 이내로 막았다.


하지만 가구·인테리어업계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구 이동자 수의 경우 지난해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50만6000명은 1987년 이후 최저치다. 기업들의 실적 회복 움직임 역시 인위적인 비용 축소나 인원 감축 효과 영향이 크다. 실제 업계에서는 아직 현장에서 수요 증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동자 수나 주택거래 반등이 가구·인테리어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건설기업의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은 가장 큰 걱정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개시했지만 다른 대형사의 PF 부실 줄도산 공포가 살아있다. 민간에서 수요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20%에서 많게는 70%를 차지하는 기업물량이 붕괴하면 타격은 걷잡을 수 없다는게 가구·인테리어업계의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부동산 PF 부실을 정부가 억제하고 있지만 4월 총선 이후엔 뇌관이 터지지 않겠느냐"며 "건설사 위기설이 현실화하면 결국 파장은 가구·인테리어업계로 밀어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 불확실성 여전하다며 금리동결 방침을 밝혔다. 2024.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 불확실성 여전하다며 금리동결 방침을 밝혔다. 2024.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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