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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상장후 한번도 공모가 회복 못한 좀비주가에 눈물만

머니투데이
  • 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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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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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26,750원 0.00%)이 상장한지 3년간 한번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좀비 주가로 투자자들을 애 태우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중고차 렌탈 신사업을 시작하며 사업 체질을 바꾸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주가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신사업과 함께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시장점유율과 금리 문제가 해소되면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4일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렌탈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56%) 내린 2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렌탈은 2021년 8월 19일 공모가 5만9000원으로 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당일 6만원대를 잠시 찍었으나 차익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5만5500원에 끝났으며 이후에도 계속 약세를 보인 끝에 지난해 3월에는 장중 2만53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롯데렌탈의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 점유율이 전폭적으로 확대될 수 없는 구조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의 시장 점유율(2022년 기준)에서 롯데렌탈은 20.9%로 1위, SK렌터카가 14.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상위권 2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현대캐피탈(13%)과 하나캐피탈(4.7%) 등 대부분 여신전문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렌탈업 자체가 국내 비즈니스라 시장 점유율(MS)가 대폭 확대되기 쉽지 않은 구조이고 캐피탈사들이 다수 들어와 있다"고 평가했다.

렌탈 산업 특성상 저금리 자본조달이 회사의 경쟁력이 되는데 상장 이후 고금리 구간이 이어졌던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해 기준 유동 부채 1조7000억원, 비유동부채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유동부채는 금리가 1% 변동할 때마다 이자비용이 170억원씩 늘어나는 구조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올린 이후 지난해 2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인상해왔다. 롯데렌탈은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시점인 2021년 8월에 상장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렌탈의 사업 구조 개편이 올해부터 효과를 보이며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10월 중고차 렌탈 신사업인 '마이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렌터카 사업은 차량을 매입한 후 일정 기간 고객에게 대여해 렌터카 대여 수익을 발생시킨 뒤 중고차 매각을 통해서 이익을 내는 구조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중고차 업황 등 회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로 실적 변동성이 크지만 중고차 렌탈 사업은 이익 안정성이 확보된다.

롯데렌탈이 그간 중고차 '매각'에 집중해 왔다면 사업 구조를 개편해 본업인 '렌탈' 부문에서 수익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렌탈 신사업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과 금리 문제도 일부 해소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유 연구원은 "여신전문금융사들이 201년 전후로 렌터카 시장에 집중 진출했으나 최근 자산효율화에 나서고 있어 국내 렌터카 1위인 롯데렌탈 입장에서는 유리한 포지셔닝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금리가 정점에 이른 후 하락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 외 비용의 감소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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