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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주총 끝으로 회사 떠난다"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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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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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이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11,670원 ▲50 +0.43%)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

정 사장은 4일 본인 SNS(사회관계망)를 통해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005년 IB(기업금융)대표로 출발해 CEO(최고경영자)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젠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새로운 색깔, 더 나은 문화, 조직으로…"라며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일 것"이라면서도 "후배들을 먼저 떠나보낼 때 나 스스로도 늘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먼저 떠난 후배들이 자본시장에서 멋진 활약을 하는 이들이 많다"며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남아서 함께 한 후배들에게 또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 사장은 "금투사 CEO,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선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하고 미래를,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썼다. 또 "다른 금융업과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있다. 여타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CEO는 어떤 분이 되실지 몰라도 나보다 뛰어난 분이 오실 거라 믿는다"며 글을 마쳤다.

1963년생인 정 사장은 1997년 대우증권 자금부장, 2000년 대우증권 IB부장·인수부장, 2003년 대우증권 기획본부장, 2005년 대우증권 IB담당 상무를 역인했다. 2005년부터는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13년간 IB사업부 대표를 맡다 2018년 대표가 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11월 옵티머스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후 정 사장은 당국을 상대로 문책 경고 징계처분 취소와 징계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징계 효력이 정지됐다.

한편 NH투자증권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사장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 사장은 1차 롱리스트에 올랐지만 연임을 사실상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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