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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학폭 피해 토로했더니…"네가 그러니까 왕따 당하지"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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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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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부모에게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으나 되려 비난받았다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4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여성 A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성인이 됐음에도 학창 시절에 당한 학교폭력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해 괴롭다고 토로했다.


A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따돌림과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선생님에게 고민을 말했지만, 선생님은 "네가 신고해도 별다른 처벌은 없다" 등 발언으로 가해자를 두둔했다고 밝혔다.

A씨와 가해자는 고등학교에서도 재회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A씨는 우울증과 섭식장애를 겪어야 했다. 견디다 못한 A씨는 자해를 시도했는데 이 사실이 소문나면서 주변에 다가오는 친구는 더욱 없어졌다.

이후 A씨는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네가 끝까지 가해자와 대화를 시도했어야지", "울지 말고 똑바로 말해. 그러니까 왕따를 당하지", "신고하면 (가해자) 생활기록부에 안 좋은 게 남잖아" 등의 말을 해 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MC 서장훈 "내 편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사연자가 얼마나 서러웠을까"라고 위로했다. A씨는 성인이 된 후 가해자에게 연락했지만, 가해자는 "네가 괴롭힘당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이수근은 "내 인생을 걸고 말하는데, 남의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한 사람은 되돌려받는다"며 "(가해자) 자식의 자식이라도 누군가 한 명은 꼭 피눈물 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서장훈은 "상처를 발판으로 더 강하게 살다 보면 네 편이 꼭 나타날 것"이라며 "부모님은 지금이라도 이해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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