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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아이 등하원…변기까지 뚫어" 제약 영업맨의 한탄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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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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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의사의 잔심부름을 하느라 하루를 다 보낸다는 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약회사 영맨인데 영맨의 일상 알려줄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제약회사 영업사원 A씨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병원 원장으로 추정되는 의사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B씨는 A씨에게 "노트북 외장하드를 교체해달라" "A4 크기의 액자를 제작해달라" "한글 프로그램을 깔아달라" "원무과 직원 이력서 검토해달라" 등 업무와 관련 없는 부탁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A씨는 모든 부탁을 거절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노트북 외장하드 교체 건의 경우, 잘 모르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가보겠다"고 대답한다.


글을 쓴 A씨는 대화 캡처본에 대해 "이 원장님은 그래도 착한 편"이라며 "다른 원장들 더 한 카톡도 있는데 뉴스에 나올까 봐 못 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점 더 더러운 일을 시키는데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오늘 본인의 일정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일정을 보면 오전 8시에 병원장의 아이 등원을 맡아 해주고, 오전 10시 30분에는 병원 화장실 변기를 뚫으러 가야 한다. 오후 12시 30분에는 병원장 점심인 초밥을 배달하고 오후 3시에는 병원장 아이의 하원, 오후 7시에는 병원 식구들 저녁 식사 결제 등이 예정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공짜로 개인 비서 부리는 거 아니냐" "영맨이면 저 정도는 기본으로 다 하는 거 같더라" "갑질이 장난 아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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