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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바이오 오릭 주가 3배 껑충…폐암 강자 보로노이 웃는다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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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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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신약 후보물질 VRN07(ORIC-114)/그래픽=윤선정
나스닥 상장 바이오 오릭파마슈티컬스(이하 오릭) 주가가 최근 1년간 3배 이상 올랐다. 비소세포폐암 파이프라인 'ORIC-114'(VRN07)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 성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ORIC-114는 국내 바이오 기업 보로노이가 오릭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이다. 오릭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아질수록 보로노이가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구조다. 보로노이는 오릭의 ORIC-114 연구에 기대를 걸 뿐 아니라 또 다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VRN11'의 자체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릭의 현재주가는 14.96달러로 최근 1년간 상승률은 231.7%에 달한다. ORIC-114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 호평이 이어지면서 최근 기업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보로노이 (34,800원 ▲700 +2.05%)는 2020년 10월 오릭에 VRN07의 전 세계(중화권 제외) 권리를 기술이전했다. 오릭은 VRN07의 파이프라인 이름을 ORIC-114로 짓고 2022년 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오릭은 지난해 10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2023'(ESMO 2023)에서 ORIC-114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폐암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뇌 전이 환자 2명의 '완전관해' 사례를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비소세포폐암은 약물치료 대상인 전이암 환자에서 뇌전이 비율이 30~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은 올해 ORIC-114의 임상 환자 수를 늘리면서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ORIC-114의 임상 1상 중간 결과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파이프라인 가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오릭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이다. ORIC-114는 EGFR Exon20 INS 돌연변이 타깃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임상 과정에서 미국 FDA의 가속승인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상업화를 위한 연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단 뜻이다.


보로노이는 자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EGFR C797S 돌연변이 타깃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VRN11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투과율이 100%로 높은 데다 관련 시장 규모가 VRN07보다 크다. 현재 임상 1상 단계로 곧 환자 투약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VRN11은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Osimertinib) 내성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C797S)를 타깃하는 치료제다. 현재까지 이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약물은 없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ORIC-114에 대한 미국 현지 시장의 평가가 좋은 데다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현재 중화권 지역 기술이전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VRN11은 시장성이 뛰어난 데다 폐암 연구 경쟁력이 높은 보로노이의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파이프라인"이라며 "타그리소 내성 돌연변이 치료제 시장 규모는 3조~4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VRN11을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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