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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한국 송환되나…'미국 인도' 무효화

머니투데이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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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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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미국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판결을 뒤집고 재심리를 명령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 재판부는 "피고 권도형 변호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2월 20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1심 재판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달 8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 권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디로 인도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넘겼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의 미국 인도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권씨 측에서는 항소의 뜻을 밝혔다. 권씨 변호인 고란 로딕은 "이 불법적인 결정이 항소심에서 유지될 수 없다고 확신한다"며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주범으로 꼽힌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 등 당국 수사망을 피해 도피해 왔다. 권씨는 폭락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투자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테라와 루나를 계속 발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권씨는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위조 여권이 발각돼 해외 도피 11개월 만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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