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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가던 NYCB 건져올린 '므누신'...엔비디아 900불 목전 [뉴욕마감]

머니투데이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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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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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sury Secretary Steven Mnuchin, speaks to reporters during a White House daily press briefing in the Brady press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Thursday, Jan. 11, 2018. (AP Photo/Manuel Balce Ceneta)
뉴욕증시가 전일 큰 폭의 하락 이후 소폭 반등했다. 중앙은행장은 아직까지 금리를 내릴 확신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지만 어찌됐건 올해 내리긴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사상 최고치에서 한차례 급락한 지수는 다시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86(0.2%) 오른 38,661.0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91.96포인트(0.58%) 올라 지수는 16,031.54에 마감했다.


전일 하락세를 주도한 애플은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 이내의 주가하락이 이어졌지만 반등 모멘텀을 찾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40% 이상 급락하다가 자본수혈을 발표하면서 다시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주가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독야청청 이날도 2.56% 오르면서 주가가 880달러를 넘어서 900달러대를 바라보게 됐다. 알파벳은 1% 가량, 테슬라는 2%대 하락을 면치못했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인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David Russell)은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발언 이후 여전히 관망 모드에 있다"며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어찌됐건 거시적인 위험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긴축완화에 맞춰져 있다는 폭넓은 합의로 귀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셀은 그러나 "파월의 발언은 사실 좋은 소식은 아니다"며 "아마도 그의 말과 달리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잠재적 위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입장 고수한 파월 "올해 금리 내리지만, 아직은 확신 없다"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DC 연준 이사회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2.01. /사진=민경찬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DC 연준 이사회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2.01. /사진=민경찬
미국 중앙은행장은 하원의회에 참석해 아직까지는 금리인하를 시작하기에 필요한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정책입안자들이 1분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피봇(통화정책 완화개시)은 이르면 6월 늦으면 하반기 초라는 관측엔 변수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 하원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파월은 "올해부터 금리를 내릴 계획은 있지만 아직 그 시점이 언제일 지는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야기하는 위험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너무 빨리 완화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경제지표와 급변하는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거란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파월의 태도는 섣부른 긴축완화가 초래할 부작용을 의식한 결과다. 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패할 위험이 있고, 심지어 금리를 추가로 더 인상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 역시 금리인하를 너무 오래 지체할 경우 경제 성장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의회의 정치가들은 여론을 의식해 고금리 시대를 빨리 끝내자고 종용하지만 중앙은행장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인플레를 잡았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맞서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시대에도 미국 경제가 분기당 3~5%의 성장(GDP 기준)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파월이나 연준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낙관적인 이들은 물가지수 가운데 개인소비지출(PCE) 월간 수치가 지난 2월 기준 2.4%(연율)까지 낮아졌기 때문에 연준의 태도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연준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 PCE가 아직까지 2.8%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2% 초반까지 냉각될 목표를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이를 의식한 듯 "가계와 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조사와 금융시장의 조치에 반영된 것처럼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잘 고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년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면서 물가는 상당히 완화됐다"고 인정했다.


NYCB 40% 급락에 "전 재무장관이 10억불 투자"


Treasury Secretary Steven Mnuchin, speaks to reporters during a White House daily press briefing in the Brady press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Thursday, Jan. 11, 2018. (AP Photo/Manuel Balce Ceneta)
Treasury Secretary Steven Mnuchin, speaks to reporters during a White House daily press briefing in the Brady press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Thursday, Jan. 11, 2018. (AP Photo/Manuel Balce Ceneta)
NYCB는 이날 부동산 투자손실로 인한 실적악화와 주가급락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의 투자사로부터 10억 달러를 조달키로 했다. 이 은행 주가는 이날 오후부터 40% 이상 급락했는데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회사의 주식매매 방침을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그러자 은행 측은 오후 2시반께 부랴부랴 10억 달러의 외부자본수혈과 새 CEO(최고경영자) 선임을 발표했다. 새 CEO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통화 감사관실 국장을 지낸 조셉 오팅(Joseph Otting)이 선임됐다.

은행은 동시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스티븐 므누신을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NYCB 주가는 구조조정 발표와 함께 다시 뛰어올라 전일대비 7.45% 상승했다. 하루사이 주가 등락폭이 50%에 달했다.

NYCB는 구체적으로 므누신 전 장관이 이끄는 투자사 리버티스트레직캐피탈을 비롯해 허드슨베이캐피탈, 레버런스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지분을 대가로 10억 달러 이상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주당 10달러가 넘던 NYCB 주가는 이날 최저점이 2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주가급락은 4분기 실적에서 상업용 부동산 관련 투자손실이 계상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가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하면서 지난 3일간 폭락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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