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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파이어볼러 역대급...' KIA 새 외인 6실점 붕괴라니, 그래도 151㎞ 강속구 '펑펑' 던졌다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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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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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네일이 4회 강승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역대급 평가를 받으며 KIA 타이거즈 선발 마운드를 이끌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제임스 네일(31)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했다.

KIA 네일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 SOL Bank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회를 채우지 못한 채 3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네일은 지난 9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흔들리는 모습과 함께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1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인태(좌익수)-박계범(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선두타자 정수빈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두산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를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네일. 이어 양의지마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채웠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재환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재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양석환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는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선두타자 강승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허경민마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1루 땅볼로 아웃시킨 네일은 김인태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계범을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루킹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도 무실점이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네일은 라모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주자를 모두 삭제했다. 계속해서 양의지마저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루킹 삼진으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 후속 양석환에게 2구째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각각 허용했다. 순식간에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강승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계속해서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은 뒤 김인태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계범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네일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네일은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대유가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면서 네일의 자책점도 6점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KIA 전이 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잠실=김진경 대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KIA 전이 1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잠실=김진경 대기자
네일의 이날 총 투구수는 70개.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평균자책점은 10.13으로 치솟았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싱커(33개)와 커터(22개), 슬라이더(12개), 체인지업(3개), 포심 패스트볼(1개)을 골고루 섞어 던졌지만, 두산 타자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제 네일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KIA 감독은 "네일은 남은 시범경기 동안 한 번 더 등판시켜 투구 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올 시즌 LG, KT, 두산, 한화와 함께 강력한 가을야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 원투펀치 윌 크로우와 네일이 제 몫을 다해줘야 한다.

네일은 지난 1월 KIA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한 우완 파이어볼러다.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네일과 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현역 메이저리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은 "(당시 기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라고 네일을 소개하면서 "대학 시절과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많은 경기를 출장했다. 또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네일은 미국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출신으로 신장 193cm, 체중 83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7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는 155경기(선발 35경기)에 나서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총 742⅓이닝 동안 557개의 삼진을 뽑아냈는데, 9이닝당 볼넷이 2.6개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

KIA 타이거즈 네일.
KIA 타이거즈 네일.
KIA 타이거즈 네일.
KIA 타이거즈 네일.
네일은 지난 2023시즌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빈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라 할 수 있다. 네일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장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는 31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5승 3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올렸다. 구속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km, 최고 153km를 찍었다. 구단은 위력적인 커브와 움직임이 좋은 싱커로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했다.

2016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만큼 수비력도 탄탄하다는 뜻이다. 네일의 튼튼한 내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2013년 대학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네일은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어 9년 동안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건 2017년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후 2022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잔 부상이 없다는 게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2016년(156⅔이닝)과 2018년(150⅔이닝), 두 차례 100이닝 이상 소화한 바 있다. 과연 네일이 다음 등판에서는 자신의 위력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제임스 네일의 메이저리그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제임스 네일의 메이저리그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제임스 네일의 메이저리그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제임스 네일의 메이저리그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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