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시민청 확 바뀐다..미래서울도시관·팝업 스토어 조성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서울 중구 시청사 시민청 /사진제공=서울시

2013년 개관한 서울 중구 시청사 시민청이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다. 서울을 포함해 세계 주요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뷰티·패션 팝업 스토어 등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시민청 내에 '미래서울도시관(가칭)'을 설치하고, '서울 대개조'에 따른 서울의 모습을 시민들이 미리 체험하게 하는 등 도시공간 철학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미래서울도시관은 투명 디스플레이·가상현실·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입체적 도시홍보·전시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대개조'라는 비전 아래 수변감성도시·녹지생태도심·신속통합기획·그레이트한강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종합적으로 구현된다. '시민청 공간 개편' 사업과 연계해 2025년 말까지 조성한다. 세계 주요 도시들의 모습도 함께 전시한다.

또 미래서울도시관과 연계되는 카페·기념품점, 팝업존 등 휴식 공간도 추가로 조성한다. 카페·기념품점은 560㎡ 규모로 음료와 더불어 서울시정 관련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카페엔 아이와 함께하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팝업존은 314㎡ 규모로 뷰티·패션 관련 팝업 매장으로 운영하며 신생업체에게 육성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 분산돼 운영되던 청년 활력소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취업상담실·화상면접실·자기소개 영상실을 가까이 배치해 연계성을 높이고, 스터디카페를 포함한 전체적인 내부 공간 개선이 진행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민청 공간 개편에 대한 설계 용역을 발주해 2025년 말까지 시민들의 빠른 이용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한단 계획이다.

김홍찬 시 홍보담당관은 "시민청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지속적으로 찾게 되는 매력적인 공간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