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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카드 가뭄 속 '잘 만든 카드' 하나…비씨카드, 신규 회원수 최초 1위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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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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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카드사 월중 신규 회원수/그래픽=김다나
비씨카드가 'GOAT카드'(고트카드)를 흥행시키며 처음으로 신규 회원수 1위에 올랐다. 하위권 카드사가 잘 만든 상품 하나로 업계의 판도를 뒤흔든 사례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비씨·우리·하나·NH농협) 중 개인 신용카드 신규 회원수 1위는 비씨카드가 차지했다. 비씨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15만2000명으로, 2위 KB국민카드(13만6000명)를 크게 앞섰다. 비씨카드가 신규 회원수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씨카드의 신규 회원수 규모는 이례적으로 큰 수치다. 애플페이 도입 직후 현대카드로 신규 회원이 몰렸던 지난해 3·4월을 제외하고 최근 1년여 동안 신규 회원수를 15만명 이상 유치한 카드사는 없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신규 회원수 1위를 지켰던 KB국민카드도 신규 회원수가 14만명대에 머물렀다.

비씨카드가 깜짝 1위로 올라선 건 자체 카드의 발급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가 발급하는 상품은 자체 브랜드인 '바로카드'와 회원사 카드로 나뉜다. 회원사 카드는 '우리-비씨카드', 'NH농협-비씨카드' 등 다른 은행·카드사를 회원사로 모집해 발급한 카드다. 바로카드는 회원사를 끼지 않고 비씨카드가 직접 발급한 상품이다.

지난달 비씨카드 신규 회원수 15만2000명 중 바로카드 회원수는 11만명이다. 최근 1달 새 비씨카드를 제외한 8개 카드사는 신규 회원수가 일제히 감소했으나 바로카드는 유일하게 증가했다. 올해 1월 9만8000명이었던 바로카드 신규 회원수는 지난달 11만명으로 12.2% 늘었다. 나머지 8개 카드사는 1월 대비 신규 회원수가 3.2~37.8% 감소했다.


바로카드의 발급량 급증은 고트카드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트카드는 올해 1월 출시된 바로카드 상품 중 하나다.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을 지원해 최근 사회초년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일명 '무조건 카드'에 해당한다. 고트카드는 시중에 나와 있는 무조건 카드와 비교했을 때 포인트 적립률이 눈에 띄게 높아 출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탔다. 무조건 카드의 적립률은 보통 0%대이지만 고트카드는 이용금액 100만원까지 1.5%, 100만원 이상은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비씨카드는 고트카드의 매력적인 상품 구조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기 위해 출시 전부터 입소문 마케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태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트카드를 혜자카드로 소개하고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고트카드 신청 링크를 공유하면서다. 비씨카드는 출시 이후에도 홈페이지에 고트카드 소개란을 따로 만들지 않아 링크를 통하지 않고는 카드 신청을 할 수 없었다. 입소문 전략이 성공한 현재는 고트카드 소개란이 새롭게 생겼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신규 회원수 순위에서 1위 한 것을 보고 놀랐다.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혜자카드로 불리는 다른 카드사의 상품이 단종되면서 고트카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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