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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신고가 찍으니 여기도 뜬다"…개미들 우르르 달려간 곳은?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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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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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로 살아남기]'닥터 코퍼' 구리 가격 급등… 수혜주는?

[편집자주] 2022년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전세계 증시가 충격을 먹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 났지만 한편에선 원자재 수퍼사이클을 기회삼아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분석해 '원린이'들의 길라잡이가 돼 드리겠습니다.

"구리 신고가 찍으니 여기도 뜬다"…개미들 우르르 달려간 곳은?
실물경제의 선행 지표로 불리는 구리 가격이 상승한다. 중국 구리 제련기업들의 공동 감산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질 걸 우려해서다. 시장에선 구리 가격이 톤(t)당 최대 1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구리 생산·제련 기업들도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고공행진한다.

2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21일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83.5달러(0.95%) 오른 t당 8873.5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연초부터 상승 중이다. 18일 장중 t당 9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고량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 LME 구리 재고량이 19만1600t을 넘었지만 현재는 11만1300t 수준에 그친다.

중국 제련소들이 전기동 생산을 줄인 여파다. 지난해 말 글렌코어, 퍼스트퀀텀 등이 소유한 구리 광산을 폐쇄하면서 정광 제련수수료가 하락했다. 블룸버그,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t당 90달러를 상회하던 정광 제련수수료는 현재 t당 6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중국 제련소들은 이로 인한 적자폭을 만회하기 위해 감산을 결정한 것이다.

구리는 중남미 광산 노후화, 신규 투자 지연 등에 따라 시장에 다소 빡빡하게 공급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제련소들의 감산은 시장의 구리 공급 우려를 더 키웠다. 현재까지 구리 가격이 t당 7000~9000달러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은 FICC리서치부장은 "전세계 구리 공급 이슈는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여러울 것"이라며 "당장의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정련 구리 수요가 개선되면 가격은 t당 1만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로의 강세 랠리를 전개할 수 있다"고 했다.

"구리 신고가 찍으니 여기도 뜬다"…개미들 우르르 달려간 곳은?



구리 가격 뛰니 관련주도 급등…구리 ETF에 투자해볼까?


구리 가격이 뛰면서 구리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구리 생산 기업인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46.46달러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구리 생산·제련주로 꼽히는 LS (167,000원 ▲5,500 +3.41%), 풍산 (72,200원 ▼5,100 -6.60%)도 이달 들어 전날(21일)까지 각각 26.28%, 11.94% 상승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는 구리 가격 상승의 대표 수혜주로 계열사인 LS MnM의 판가 인상과 스프레드 개선, LS전선의 판가 인상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LS의 적정 시가총액은 순자산가치(NAV) 7조1000억원에 할인율 40%를 적용한 4조3000원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구리에 직접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등도 수익률이 좋았다. TIGER 구리실물 (12,890원 ▲80 +0.62%) ETF는 같은 기간 6.49% 올랐다. KODEX 구리선물(H) (8,510원 ▼15 -0.18%) ETF(6.82%), 한투 구리 선물 ETN (13,325원 ▲40 +0.30%)(6.25%) 등 과 구리 가격지수를 2배 추종하는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28,045원 ▲555 +2.02%)(14.07%), 한투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25,340원 ▲490 +1.97%)(13.78%),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22,005원 ▲250 +1.15%)(14.89%) 등도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구리 수급 상황을 잘 확인하며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특히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 상품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자재 ETP(상장지수상품)은 선물로 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레버리지에서 롤오버 비용이 더 크게 나타난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AI(인공지능) 모멘텀이 잠시 쉬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을 찾는다면 구리 역시 주목할 만한 자산"이라며 "현재는 감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중국의 경기 및 증시부양이 지속된다면 주요국 금리인하와 함께 나타날 수요회복 기대는 구리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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