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정부, 주한일본대사 초치…"독도 불법점거" 日교과서 강력 항의

머니투데이
  • 김인한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4.03.22 18:45
  • 글자크기조절

[the300](종합2)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일본의 '독도 왜곡 교과서'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정례브리핑 모습. / 사진=뉴스1
일본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와 관련해 아이보시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조치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중학교 교과서에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기술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 사진=뉴시스
정부가 독도 영유권 등을 주장한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했다. 초치는 외교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상대국의 대사 등 사절을 청사로 불러 항의하는 것을 말한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불러들였다. 김 차관은 아이보시 대사에게 이날 일본 정부가 교과서 검증심의위원회를 열어 검정한 중학교 교과서 내용에 대해 항의했다.




"강제징용·위안부 강제성 없어"…日 교과서 왜곡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신들의 고유 영토라고 서술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 사진=뉴스1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신들의 고유 영토라고 서술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 사진=뉴스1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었다. 내년부터 쓰일 사회 분야 교과서 18개 중 15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지만 위원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쓴 교과서도 18개 중 16개에 달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교과서는 2020년 약 82.3%(17개 중 14개)였으나 이번에는 약 88.8%(18개 중 16개)로 증가했다.

올해 검정을 실시한 교과서는 2020년 검정 대비 강제징용·위안부 관련 문제에 강제성이 없다는 표현도 나타났다. 가령 출판사 '이쿠호샤' 교과서에는 4년 전 '태평양 전쟁 말기 조선과 대만에도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일본 광산과 공장 등에서 혹독한 노동을 강요받았다'는 표현 말미가 '혹독한 환경 속에 일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변경됐다.

또 출판사 '야마카와출판' 교과서에는 2020년 '전장에 만들어진 위안시설에는 조선·중국·필리핀 등으로부터 여성이 모였다'고 쓰였으나, 이번에는 '일본·조선·중국·필리핀 등으로부터 여성이 모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외교부 "부당 주장, 강력항의…역사 직시해야"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일본의 '독도 왜곡 교과서'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정례브리핑 모습. / 사진=뉴스1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일본의 '독도 왜곡 교과서'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정례브리핑 모습. / 사진=뉴스1
외교부는 이날 일본대사 초치 전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냈다. 임수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해 서술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특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을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 관련 표현과 서술에 강제성이 드러나지 않은 방향으로 변경됐다는 점에도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 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에 입각한 역사 교육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길 촉구한다"고도 했다.

이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구축의 근간은 올바른 역사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며 "일본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미래세대 교육에 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 최고금리 인하 '역풍'…"불법 사금융 이자부담 24.4조"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다음 언론사 홈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