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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외면받던 K뷰티, 주름 펴지나…"제 2전성기" 기대 나오는 이유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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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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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 전망. (사진 속 제품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김다나 디자인기자
중국에서 부침을 겪던 'K-뷰티'가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미용의료기기 선두주자 비올 (10,010원 ▲30 +0.30%)의 주력제품이 중국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원텍 (10,700원 ▲460 +4.49%)도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한령(한류 금지령), 애국소비 등 여파로 특히 중국 내에서 K-뷰티가 부진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제2의 전성기' 맞이에 나선 분위기다.


2일 미용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텍은 고주파(RF) 피부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에 대해 중국과 브라질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해외 매출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올리지오와 유사한 성능의 '써마지'(미국 '솔타메디칼')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써마지 대비 가격이 낮고 성능이 비슷한 올리지오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비올의 경우 지난달 22일 비침습 고주파 장비 '실펌엑스'에 대한 중국 NMP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비올은 2022년 시후안제약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시후안제약그룹이 의약품에서 미용의료기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인 만큼 비올의 외형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 중에선 특히 중국에서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내는 기업이 없는 만큼 이번 허가가 신성장 동력의 발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동안 중국은 국내 미용의료 업계의 '특별고객'이었다. 실제 20여년간 한국 미용 제품은 중국 시장에서 호황기를 누렸다. 국내 제품의 강점인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이 현지 소비자를 끌어모은 덕이다. 그러나 한한령 탓에 국내 제품의 기세는 점차 꺾였고, 중국의 자국제품 소비 흐름인 '애국소비' 등 여파로 수출액이 급감했다. 그럼에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중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는 2025년 4000억위안(약 7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비올 관계자는 "미국을 제외한 단일 국가로는 브라질과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인 만큼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원텍의 경우 해외 매출 1위인 레이저 장비 '라비앙'이 브라질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 올리지오의 대만 등 아시아 판매량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지난달 29일에는 태국 법인 '원텍 아시아'를 통해 올리지오를 현지에 공식 론칭, 연내 250대 이상 판매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텍 라비앙의 브라질 연간 판매 대수는 △2021년 80대 △2022년 277대 △2023년 535대로 급증하며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태국 시장의 경우 직접 판매 방식을 통해 판매량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한국 화장품의 수출 확대도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계의 '제2의 전성기' 맞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15억1500만달러(약 2조원)로, 1위인 대중국 수출액은 17.7% 오른 4억1800만달러(약 5700억원)로 집계됐다. 한 미용의료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한령 이전 대비 많이 준 건 사실"이라면서도 "중국은 인구수가 많은 데다 한류 콘텐츠 인기로 여전히 한국 미용 제품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비올과 원텍 등 국내 기업은 이미 미국과 브라질 등 해외에서 유의미한 매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 수출 분위기가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만큼 중국 시장 기반의 고성장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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