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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옆으로 사다리차 물건 추락"…항의하자 이사 도중 철수

머니투데이
  • 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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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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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업 이사 중 사다리차 기사가 3층 높이에서 물건을 떨어트려 파손시킨 후 일을 마무리 짓지 않고 철수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지난달 말 3층 높이 사업장의 개업 이사를 한 이사 업체 팀에 맡겼다.

이사 과정 중 사다리차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층 높이에서 추락한 물건은 1층에 있던 A씨 아버지 옆으로 떨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었다.

놀란 A씨가 항의했지만 사다리차 기사는 되레 소리를 지르며 사과하지 않았다. 심지어 사다리차를 정리한 후 현장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보여 A씨가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결국 사다리차 기사는 일을 마무리하지 않은 채 갔다.

이로 인해 이사는 약 1시간 40분 넘게 지연됐다. A씨는 "나머지 이사 센터 직원들에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달라 부탁했지만, 직원들은 새 사다리차가 올 때까지 쉬었다"고 말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사가 길어지자 같은 건물에 있는 사업장에선 영업방해로 신고한다는 이야길 듣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사전에 이사 업체에 다른 영업장을 방해하고 싶지 않으니 사다리차를 특정 시간 동안만 사용하겠다는 특약을 요청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기도 했다.

A씨가 이날 사건을 문의한 결과 이사 업체는 "플랫폼이라 상관없는 일이다"라며 "대기업이 아니라 법률팀이 없다"고 어이없는 주장을 했다. 일을 낸 이사 팀도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답변했다.

A씨는 "성실하게 끝까지 책임지고 이사를 마치게 해주겠다는 광고는 허위였나"라며 "가구는 가구대로 망가지고 포장이사인데 내가 다시 정리하고, 가구는 없으니 일도 못 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대우를 받냐. 점심도 사주고 해줄 건 다 해줬지만, 개업 이사를 망쳤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이걸 지켜보며 참고 넘어갔다니 대단한 인내심이다" "이상한 분 많더라. 나도 집 이사할 때 사다리차 기사가 그냥 가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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