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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멈추면 타격 어마어마…대만 최악 지진에 TSMC도 대피령

머니투데이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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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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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공장 내부 모습. / 사진 = TSMC 제공
대만에서 25년 만에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하면서 TSMC 등 반도체 기업이 일부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직원을 긴급 대피시켰다. 공정이 중단되면 재가동이 어려운 반도체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현지 업계와 대만 중앙기상국(CWB)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TSMC와 이노룩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했다. 잠시 뒤인 오전 8시 11분 화롄시 북북동쪽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재차 발생하자 근무중이던 직원도 대피했다.


화롄에 12인치 팹(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TSMC는 일부 생산라인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직원을 대피시켰다. 이날 지진의 피해 구역인 타이페이와 타이중, 장화, 타오위안은 대부분 TSMC의 팹이 있는 지역이다. TSMC는 안전 시스템은 정상이며,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공장을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TSMC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TSMC 화롄 팹은 2022년에도 6.6의 강진으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TSMC는 명확한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잠시라도 멈추면 라인에 투입된 웨이퍼와 소재를 폐기해야 하는 반도체 팹 특성을 고려하면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TSMC는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단됐던 공정을 재가동하는 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날 지진이 2022년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 오후까지 직원들의 복귀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과 중단됐던 생산 라인의 재가동이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예상보다 피해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2021년 TSMC 타이난 공장이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을 때에도 10억 타이완달러(한화 약 42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지진으로 TSMC 외에도 파워칩반도체(PSMC), 이노룩스 등 주요 대만 기업의 먀오리현 주난진 공장도 부분 폐쇄됐다. 진앙에 가까운 KYEC와 다마이커지 등 기업은 전체 공장이 폐쇄됐다. 전력 공급에는 아직 이상이 없으며, AUO와 UMC, 매크로닉스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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